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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메뉴를 업그레이드 한 타코집부터 손님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칼국수집까지, 오랜만에 '골목식당'에 훈훈한 이야기들이 넘쳤다.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힘내요 소상공인 특집' 네 번째 편으로 꾸며졌다.
쇼핑몰 입점 오픈 첫 날 백종원과 김성주, 정인선은 함께 함박 스테이크집을 찾아 음식 맛을 봤다. 신 메뉴 투움바 함박을 맛본 백종원과 MC들은 모두 "패티가 더 좋아졌다"며 감탄했다. 주방상태도 합격이었다.
김성주는 "이런 위치에 식당을 얻기가 정말 힘든데 감격"이라며 함박 스테이크집의 쇼핑몰 입점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고 백종원은 마지막까지 대량 조리 노하우와 팁을 꼼꼼하게 조언했다. 백종원과 MC들의 응원에 힘입어 오픈 첫날부터 1시간만에 75만원의 매출을 보이며 앞으로의 장사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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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로 공부를 떠났던 타코&부리토집도 기습 방문했다. 사장님은 멕시코 답사 이후 아이들을 위한 케사디야를 포함한 새 메뉴를 추가했다. 새 메뉴를 맛본 김성주와 정인선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백종원은 치차론 타코를 맛 본 후 "코로나로 외국에 못나가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라며 호평하면서도 비스텍 타코에 대해서는 "왜 스스로 명성을 해치느냐"며 불만족했다. 이에 사장님은 바로 메뉴에서 빼겠다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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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의 맛은 여전히 훌륭했다. 다만 백종원은 팥 가격이 많이 올랐음에도 여전히 6000원인 팥죽 가격을 보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사장님은 "괜찮다. 아직도 밑지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팥 값이 두 배로 올랐으니 가격을 인상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사장님처럼 너무 약속을 잘 지키셔도 문제"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사장님은 "칼국수는 나 죽는날 까지도 가격을 올리지 않을 거다. 팥죽은 1000원 올리겠다"며 웃었다.
또한 사장님은 작은 선물과 편지를 전해주었던 따뜻한 손님들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손님들이 너무 사랑해주신다. 마음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SNS에 가득한 손님들의 응원글을 듣고는 "우리 가게에 오는 손님들이 내 행복을 다 가져가셨으면 좋겠다. 나는 바랄게 없다.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붉혀 모두를 감동케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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