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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맛남의 광장' 이지아가 '참조기' 먹방부터 판매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대활약했다.
7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유병재와 게스트 이지아가 제주도 편의 두 번째 맛남이 '참조기' 레시피 개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참조기' 레시피 연구에 앞서 '백야식당'에서는 '양배추'를 활용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돼지고기 양배추 볶음'과 '길거리 토스트'를 만들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다음날 아침, 지난 '양배추' 숙제 대결에서 요리 팀 추측에 실패한 백종원, 김동준은 벌칙으로 식사를 준비했다. 메인 메뉴는 전날 삶았던 돔베고기 육수와 양배추 겉절이를 활용한 '양배추 고기국수 라면'이었다. 여기에 라면과 잘 어울리는 초간단 '들기름 볶음밥'까지 뚝딱 만들어 금세 한 상을 완성했다.
멤버들은 색다른 라면 맛에 군침 도는 먹방을 펼쳤다. 이지아도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해장으로 최고다"라며 폭풍 흡입했다. 멤버들은 "설탕을 넣지 않아도 국물에 양배추 본연의 단맛이 느껴진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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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백종원과 양세형은 제주도의 참조기 위판장을 찾았다. 직원은 2019년 12월 기준, 제주도 수협 냉장창고 재고량이 약 4,400톤이었던 반면, 2020년 11월까지 벌써 5,600톤이나 쌓였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직원은 "냉동창고가 한계치에 달해있다. 재고가 쌓이고 쌓여 이제는 외부 냉동창고에 맡길 정도이다"라고 전했다. 백종원과 양세형은 냉동창고를 찾았고, 빈틈 없이 참조기 상자들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보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백종원은 참조기를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편의점 도시락 반찬으로 활용해 보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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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백종원은 '백야식당'에서 첫번째 메뉴로 '참조기 튀김'을 선보였다. 백종원은 토막 내 튀겨낸 참조기에 후추, 산초 가루를 뿌려 빠르고 쉽게 완성해냈다. 시식에 나선 멤버들은 "한입 사이즈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산초 가루를 뿌리니 다른 나라 음식 같다"라며 맛을 음미했다. 이지아는 맨손으로 튀김을 먹으며 "너무 맛있다"고 감탄했다.
이어진 두 번째 메뉴는 '참조기 간장 조림'이었다. 백종원은 여러 번의 연구로 오래 튀겨 부드러운 식감을 내고, 간장 소스로 비린내를 완벽히 잡아냈다. 김동준은 앉은 자리에서 참조기 머리까지 통째로 먹는가 하면 이지아는 젓가락을 쉴 틈 없이 움직였다. 이지아는 "내장이 맛있다"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고, 김희철은 "누나도 진짜 맛있게 많이 먹는다"며 먹방퀸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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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라이브 방송이 시작됐고, 이지아는 "이런 생방송은 처음이라 떨린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지아는 백종원과 함께 조기 손질 방법부터 굽는 방법, 참조기 감자조림 요리법까지 자세하게 설명하며 대 활약했다.
멤버들도 완판을 위해 다양한 참조기 요리 시연 외에도 삼행시, 콩트 등 재미난 볼거리를 준비해 알찬 라이브를 선보였다. 철저한 준비 덕분인지 멤버들의 우려와 달리 요리 시연이 끝나기도 전 2,000박스 완판에 성공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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