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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복수 동맹' 작전 통했다!"
강해라는 차민준이 차이현(박은혜)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고는 배신감에 휩싸였던 상태. 확인되지 않은 차이현의 스캔들을 터트린 사연과 차이현에게 복수심을 품은 이유를 묻는 차민준에게 대답하지 않고 돌아선 강해라는 지난날 차이현이 소개해준 리포터 자리에 앉은 후 절망에 빠졌던 삶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그사이 복잡한 심경을 안고 사무실로 돌아온 차민준은 구사장(정규수)과 대화를 나누며 과거 강해라에 대해 알게 됐다. 당시 방송가에서 소문이 안 좋았던 피디와 이훈석(정욱)이 하던 프로그램에 차이현이 강해라를 소개했고, 이후 강해라는 이훈석에게 겁탈당해 임신, 결혼했지만 이훈석의 폭력으로 사산까지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모조리 들었던 것. 또한 차민준은 조기자(김결)를 찾아가 구사장이 강해라에 대해 해준 말이 신빙성 있다는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강해라는 김상구가 이가온의 존재를 만천하에 밝히려던 FB 그룹 50주년 창립기념 행사장에 나타나 김상구 앞을 막아섰고, 바로 그때 로비에 들어선 검찰이 11년 전 선박 관련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김상구를 체포했다. 차민준이 과거와 현재의 죄를 합쳐 김상구를 끌어내리자는 제안과 동시에 강해라가 창립기념행사에서 이가온을 공개하는 것을 막자며 미리 김태온을 포섭하는 반전 계획을 세웠던 것.
그러나 김상구가 잡혀간 직후 김태온이 이가온을 데려가겠다며 계획에 없던 역습을 가하자, 강해라는 이가온에게 뻗은 김태온의 손을 날카롭게 쳐낸 후 "곧 사람들 나올 거 같은데, 여기서 얘기해? 우리가 왜 이러고 있는지?"라면서 냉기 서린 눈빛을 드리웠다. 이어 "가온이 이제 못 데려가. 내가 지킬 거니까!"라며 김태온을 꼼짝 못 하게 만드는 '반박 불가 엔딩'을 선사,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복수해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강해라, 차민준이 강력한 김부녀에게 어떻게 복수할까 궁금했는데! '삼각 동맹' 복수, 기가 막히다!", "'복수 동맹' 빨리 화해해서 김태온까지 초고속 구속행 고고!", "차이현 나타나서 과거 상황 다 설명하고 김태온에게 복수한 뒤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자!", "과연 김상구가 가만히 있을까? '복수 동맹' 앞으로는 깨지지 않기를!"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 CHOSUN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 14회는 10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되며 동시에 웨이브(wavve)에서 VOD(다시보기)로 제공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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