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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김아린 부부의 정리쇼" 아들을 위한 맥시멀 부부의 비움 ('신박한정리')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1-01-12 00:24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맥시멀 라이프 홍록기 부부가 아들을 위해 비움을 실천했다.

1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연예계 전설의 패셔니스타 홍록기가 출연했다.

이날 홍록기는 11살 차이 아내 김아린을 소개했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라고 표현을 하지 않냐. '와이프 어떤 사람이야?'라고 하면 또 다른 홍록기다. 내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이렇게 입었을 거다"라며 이야기했다. 이어 홍록기는 "결혼 6년차, 늦게 아이를 낳았. 아이가 안 생겨서 병원에 가서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갖게 됐다"라고 고백하며 "내가 50살에 루안이가 태어났는데, 루안이 공간이 없다며"오늘의 고민을 의뢰했다.

김아린 씨도 "아들 루안이 공간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거실에서 잔다"라며 "루안이 방을 만들어줬지만, 아이가 잘 때 일을 해야 하니까 그 방에 물건이 쌓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들 루안이의 방은 안쓰는 물건들로 가득한 잡동사니 방이 됐다.

평생 맥시멀 라이프만을 추구해온 홍록기 부부의 공간이 공개됐다. 신발장을 보고 신애라는 "지금까지 신박한 정리에 나온 신발장 중에 1위"라며 놀랐다.

신발장을 본 신애라는 "지금까지 신박한 정리에 나온 신발장 중에 1위"라며 놀랐다. 이에 윤균상은 "역대급 맥시멀리스트"라고 했고, 박나래도 "황태 어장처럼 신발이 널려져 있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4개의 방 중 2개의 방을 옷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부의 보물창고인 옷방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3천 벌 이상, 청바지 500벌 이상, 스타일리스트들이 옷이 없으면 찾아온다는 전설의 옷방이다"라고 소개했다. 홍록기와 아내의 각각의 옷방에는 색상별, 추억이 담긴 옷들이 가득했다. 홍록기는 "항상 마음은 없는데 계기가 없었다"라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주방 욕심 남달랐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아린의 주방에는 독특한 그릇들이 넘쳐났다. 이에 김아린은 "거실 수납장은 100% 관상용이다"라면서도 "패션도 유행이 돌고 돈다. 그릇도 유행이 돌고 돈다"라고 변명했다.


주방의 식기세척기, 오븐 등에는 그릇이 빼곡히 수납 중이다. 주방 수납장 곳곳도 그릇으로 빼곡한 역대급 그릇부자다. 박나래는 "4인 식기를 세트로 다 사다보니 이렇게 많아진 것 같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본격적인 비우기에서 부부는 아들을 위해 시원하게 비워냈다. 홍록기는 아들 루안이를 처음 본 날을 회상하며 "기쁘고 행복하다는 있지만 뭔가 우러나는 느낌이 없었다"면서 "하지만 산후조리원에서 눈을 뜨고 나를 알아보는 아이를 봤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 자꾸 집에 오게하는 이유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홍록기 부부는 제작진과의 비움에 이어 역대급 비움을 실천했다. 결혼기념일도 잊고 비움에 빠진 부부는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최대한 비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드디어 홍록기 부부의 변화된 집이 공개됐다. 거실에서 첫 눈을 뜬 김아린 씨는 "우리 집이 넓어요"라며 놀랐다. 변화된 거실은 높아서 위험한 소파를 정리해 아들 루안이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거실이 됐다.

그릇으로 가득찬 주방의 아일랜드 식탁 위는 정리와 함께 모두 사라졌다. 김아린 씨의 보물인 그릇은 비우기를 통해 수납장에 넉넉하게 정리됐다. 또한 일반 가정과 달리 촬영을 위해 세트별로 정리했다. '엄지 척'을 하는 아내에게 홍록기는 "놀라는 것 만큼 이걸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내 김아린 씨의 옷방은 쇼룸으로 재탄생했다. 꿈만 꾸던 깔끔한 옷방은 옷 무덤이던 디스플레이장까지 제 기능을 되찾았다. 또한 빈박스들로 액세서리함 정리로 재활용한 팁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홍록기의 옷방에서 행거를 한 칸 빼서 아내의 옷방을 채워 한 층 더 공간 적극 활용했다.


안방은 홍록기의 옷방겸 안방이 됐다. 방을 좁고 답답하게 만든 침대의 큰 프레임 다 떼내서 넓게 보이는 효과를 만들었으며, 커튼으로 공간이 분리된 곳에는 홍록기의 옷이 정리되어 있었다. 파우더룸 펜트리 역시 홍록기의 옷으로 가득 채우며 생활하기 훨씬 편리해진 공간이 됐다.

홍록기의 옷방이 안방으로 옮겨오면서 새로운 방이 생겼다. 과거 홍록기의 옷방은 아내 김아린 씨를 위한 작업실이 됐다. "너무 좋아요. 어떡해"라며 눈물을 보인 김아린 씨는 신박한 정리팀이 선물한 가족 사진 달력에 "아이 사진 걸어주고 싶었는데 공간이 없어서 되게 미안했다"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아내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홍록기는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에 흡족했다.

마지막으로 부부가 가장 원했던 아들 루안이의 방이 공개됐다. 친환경 벽지로 아들의 방을 꾸몄지만 그 기능을 하지 못했던 방은 거실에서 자던 루안이의 숙면을 위한 방으로 꾸며졌다. 홍록기는 "정확하게 루안이 방이 생겼다"라며 기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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