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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맥시멀 라이프 홍록기 부부가 아들을 위해 비움을 실천했다.
김아린 씨도 "아들 루안이 공간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지금은 거실에서 잔다"라며 "루안이 방을 만들어줬지만, 아이가 잘 때 일을 해야 하니까 그 방에 물건이 쌓이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아들 루안이의 방은 안쓰는 물건들로 가득한 잡동사니 방이 됐다.
평생 맥시멀 라이프만을 추구해온 홍록기 부부의 공간이 공개됐다. 신발장을 보고 신애라는 "지금까지 신박한 정리에 나온 신발장 중에 1위"라며 놀랐다.
특히 4개의 방 중 2개의 방을 옷방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부의 보물창고인 옷방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3천 벌 이상, 청바지 500벌 이상, 스타일리스트들이 옷이 없으면 찾아온다는 전설의 옷방이다"라고 소개했다. 홍록기와 아내의 각각의 옷방에는 색상별, 추억이 담긴 옷들이 가득했다. 홍록기는 "항상 마음은 없는데 계기가 없었다"라며 변명을 늘어놓았다.
뿐만 아니라 주방 욕심 남달랐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아린의 주방에는 독특한 그릇들이 넘쳐났다. 이에 김아린은 "거실 수납장은 100% 관상용이다"라면서도 "패션도 유행이 돌고 돈다. 그릇도 유행이 돌고 돈다"라고 변명했다.
주방의 식기세척기, 오븐 등에는 그릇이 빼곡히 수납 중이다. 주방 수납장 곳곳도 그릇으로 빼곡한 역대급 그릇부자다. 박나래는 "4인 식기를 세트로 다 사다보니 이렇게 많아진 것 같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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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 부부는 제작진과의 비움에 이어 역대급 비움을 실천했다. 결혼기념일도 잊고 비움에 빠진 부부는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최대한 비우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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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으로 가득찬 주방의 아일랜드 식탁 위는 정리와 함께 모두 사라졌다. 김아린 씨의 보물인 그릇은 비우기를 통해 수납장에 넉넉하게 정리됐다. 또한 일반 가정과 달리 촬영을 위해 세트별로 정리했다. '엄지 척'을 하는 아내에게 홍록기는 "놀라는 것 만큼 이걸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아내 김아린 씨의 옷방은 쇼룸으로 재탄생했다. 꿈만 꾸던 깔끔한 옷방은 옷 무덤이던 디스플레이장까지 제 기능을 되찾았다. 또한 빈박스들로 액세서리함 정리로 재활용한 팁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홍록기의 옷방에서 행거를 한 칸 빼서 아내의 옷방을 채워 한 층 더 공간 적극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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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의 옷방이 안방으로 옮겨오면서 새로운 방이 생겼다. 과거 홍록기의 옷방은 아내 김아린 씨를 위한 작업실이 됐다. "너무 좋아요. 어떡해"라며 눈물을 보인 김아린 씨는 신박한 정리팀이 선물한 가족 사진 달력에 "아이 사진 걸어주고 싶었는데 공간이 없어서 되게 미안했다"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아내의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홍록기는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에 흡족했다.
마지막으로 부부가 가장 원했던 아들 루안이의 방이 공개됐다. 친환경 벽지로 아들의 방을 꾸몄지만 그 기능을 하지 못했던 방은 거실에서 자던 루안이의 숙면을 위한 방으로 꾸며졌다. 홍록기는 "정확하게 루안이 방이 생겼다"라며 기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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