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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정통 트로트부터 대체불가 퍼포먼스까지, 볼거리 풍성한 트로트 무대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날카로운 신경전 속 대결을 펼친 글로벌 재하와 충청 염동언. 염동언은 담백한 저음 보이스를 뽐내며 '바램'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고 여유로운 눕방 퍼포먼스에 이어 어머니인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선곡한 재하는 어머니의 창법을 고스란히 담아낸 무대로 안방극장에 전율을 안겼다. 제주 코치 주영훈의 "변화를 안 주고 그냥 남자버전으로 무덤덤하게 부른 것 자체가 너무 잘했다"는 극찬 속 승리한 재하는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강원 알파벳은 화려한 의상을 뽐내며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고, 제주 정주형은 "링에서 어떻게 이기는지 보여주겠다"는 강력한 기선제압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모나리자'를 선곡한 알파벳은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더한 완벽한 무대로 분위기를 장악한 데 이어 정주형은 '불꽃처럼'을 열창, 정주형 표 고음 열전으로 귀를 시원하게 만들며 13대 5로 승리를 차지해 '성장의 아이콘' 수식어를 또 한번 입증,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특히 3라운드 종료 후 경상 김용빈과 충청 윤서령, 강원 알파벳, 서울 설하윤, 경상 진해성 등 총 5팀이 추가합격 돼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4라운드 지역 대통합 듀엣 미션을 예고한 '트롯 전국체전'은 준결승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만큼 트로트 강자들의 피바람 부는 살벌한 승부를 예상하게 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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