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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축구야구말구' 박찬호X이영표가 고수들과 리벤지 매치에서도 아쉽게 패하며 간절히 원하던 첫 승에 실패했다.
이날 대결 상대는 특별했다. '축구야구말구' 팀이 처음 상대했던 남해 고수가 등장한 것. 재회의 반가움도 잠시, 박찬호와 이영표는 진지한 눈빛으로 작전을 주고받았다. 3개월 전에는 랠리를 이어가지도 못했던 박찬호와 이영표는 비록 승리를 거두진 못했지만, 허를 찌르는 공격과 수비를 펼쳐 고수들을 당황케 했다.
이어진 상대도 특별했다. '오케이 나이스'를 외치던 전북 정읍 초등생 고수와 다시 만난 박찬호와 이영표는 점수를 딸 때마다 적극적인 세리머니를 펼치며 고수들을 도발했다.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며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번에도 1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단 1세트도 따내지 못한 완패에 이영표는 "아무리 운동 신경이 있어도 쉽게 따라갈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승희는 "1승보다 더 값진 인연과 경험을 쌓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박찬호는 "'축구야구말구'에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가지고 배드민턴 마니아로서 고수가 되기 위한 길을 가려고 마음먹었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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