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그런 태술 앞에 용감무쌍한 전사 강서해가 나타났다. 단지 우리가 알아보지 못할 뿐, 이미 우리 곁에서 정체를 숨기며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이 호시탐탐 태술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끝나버린 미래에서 온 서해는 위험에 빠진 그를 지켜내고, 세상을 구원해야만 한다. 거침없이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일대 다수와 싸우고, 그러다 상대의 총구가 자신의 머리를 겨눠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는 이유다.
그렇게 태술과 서해는 아직 끝나지 않은 과거에서 끝나버린 미래를 바꾸기 위해 시지프스의 여정을 시작한다. 다 죽든 말든 관심 없다던 태술은 "내가 다 망쳐 놓은 거잖아. 내가 싹 다 고쳐놔야지"라며 세상을 구하기 위해 눈을 번뜩이고, 그런 태술을 지키고자 하는 서해는 또 한번 투지를 다진다. 두 사람의 결연한 의지가 이번에는 어떤 결말을 가져다 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시지프스'는 '푸른 바다의 전설', '닥터 이방인', '주군의 태양' 등 최고의 연출로 흥행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진혁 감독과 이제인, 전찬호 부부 작가가 의기투합해 이미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비주얼과 시공을 넘나드는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로 장르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후속으로 오는 2월 17일 수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