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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김재경과 김동준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간이역'이 2월 개봉한다. 개봉에 앞서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간이역'은 지아(김재경)의 마지막 사랑이 되고 싶은 남자 승현(김동준), 그의 마지막 기억이 되고 싶은 여자 지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도 전에 멀어진 두 사람이 7년 뒤 만나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은 러브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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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파티셰 직업을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그래서 케이크 만드는 것도 배우고 했는데 사실 나는 빵을 잘 먹지 않는다"고 웃으며 "승현의 시작은 모든 것이 지아였다"고 답했다.
또 호흡을 맞춘 김재경에 대해서는 "데뷔전부터 알고 지냈다. 그래서 어느때보다 편하게 다가가고 얘기 나눌수 있었다"며 "역할에 대해 얘기할 때는 누구보다 편하게 얘기했고 그래서 서로의 느낌을 잘 느낄수 있었다. 동창회하는 느낌으로 첫 인사와 리딩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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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시한부 인생을 사는 한지아 캐릭터를 연기한 김재경은 "작품이 내 인생을 곱씹어보게 만들어주더라. 많은 분들이 본인의 사랑을 한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나에게는 처음으로 도전하는 영화라 큰 의미가 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배운 것도 많다. 글 자체가 나에게 많은 가르침을 줘 두고두고 기억할만한 작품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곱씹어보면 느끼는게 다를 듯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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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남원이나 이천 촬영장이 너무 아름다워 (김)재경이와 (김)동준이가 촬영하고 있을때 나는 관광객 모드로 셀카를 찍고 그랬다"고 웃으며 "촬영장 근처에 맛있는게 많았다. 극중 엄마가 김부각을 가지고 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너무 맛있더라"고 웃었다.
극중 승현과 지아의 절친으로 '감초' 역을 톡톡히 한 허정민은 "활력이나 재미 부분에 치중을 많이 해서 연기했다. 실제로는 나이가 가장 많지만 동갑으로 나오고 고등학생 시절도 연기도 했다. 철딱서니 없이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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