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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오나라가 '골목식당'의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과의 남다른 인연을 고백했다.
무엇보다 백종원은 "내가 에너지가 있어야 장사도 더 잘된다. 주인이 맨날 힘들고 피곤하면 오래 못 버틴다"며 동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동선만이 문제가 아니었따. 백종원은 확 달라진 구조에 빠른 조리 속도를 기대했지만 사장의 변화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여전히 조리시간이 긴 사장을 향해 "이러면 안 된다. '황태국수'가 이 집의 베스트다"며 직접 시범에 나섰고 메뉴 역시 황태국수로 단일화했다.
가장 먼저 정인선과는 광고촬영장에서 만났다며 "그날 처음 만났는데 너무 잘 통해서 수다를 많이 떨었다"라고 이야기 했고, 이에 정인선도 "우리는 SNS 친구다. 댓글 남기겠다"고 친밀함을 과시했다.
이어 오나라는 백종원을 향해 "아내 소유진과 고등학교 동문이다. 백종원 대표를 평소 존경한다. 경영 철학이 굉장히 좋다"고 팬심을 고백했다. 여기에 김성주에 대해서는 "15년 전 MC 김성주와 만난 적 있다"며 뮤지컬 '아이러브유' 당시 김성주가 인터뷰를 하러 왔다고 이야기해 그의 풋풋하던 신인 시절 떠올리게 했다.
MC들과 추억을 곱씹은 오나라는 자칭 '면순이'라며 "밥보다 면을 많이 먹는다. 가리는 게 없는 편이지만 그 중 수타면은 별로 안 좋아한다. 뜩뜩한 느낌(?)이 싫다"고 설명했고 곧바로 생면국숫집으로 출격했다. 생면국숫집 사장은 지난번 보다 한층 더 숙련된 모습으로 빠르게 국수를 완성했다. 기존에 1그릇에 12분이 걸렸던 사장님은 3그릇을 6분 대로 만들어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맛도 업그레이드됐다. 오나라는 국물 맛을 극찬한데 이어 우아한 면치기의 정석을 선보여 백종원의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매운 양념장을 맛본 오나라는 "청양고추가 더 괜찮을 것 같다"라고 날카로운 시식평까지 전해 상황실을 술렁이게 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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