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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영대(26)가 '펜트하우스'의 반전을 언급했다.
2017년에 데뷔한 이후 지난해 하반기 대세로 떠올랐다. 김영대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이어 28.8%의 시청률을 자랑한 SBS '펜트하우스'의 주석훈과 KBS2 '바람피면 죽는다'의 차수호를 동시에 연기하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웹드라마로 데뷔한 이후 작은 역할로 TV 드라마에 참여하다가 지난해 잠재력을 폭발시킨 김영대는 소년미와 남성미를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펜트하우스' 시즌1에 이어 '바람피면 죽는다'까지 차례로 마친 김영대는 스포츠조선과 서면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대는 "무사히 드라마를 잘 마쳐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무사촬영 하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영대는 동시에 두 작품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던 바. 두 캐릭터를 다르게 표현하려는 노력까지 기울이며 시청자들의 눈에 들었다. 그는 "차수호라는 캐릭터는 국정원 요원으로서 전문적인 면모를 여러 방면에서 갖춰야 하는 인물이었던 거 같다. 말투와 행동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수많은 경험들을 겪어온 정예 요원이었기에 어떠한 상황에도 차분할 수 있어야 했고, 침착할 수 있어야 했다. 호흡에도 여유가 있어야 했기에 이런 부분들을 고민하며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석훈에 대해서는 "석훈이라는 캐릭터는 평범과 보통이라는 환경에서 서사를 만들게 된 인물은 아니다. 주단태라는 아버지의 교육 하에 좋지 않은 영향들을 받아왔고 그러한 상황에서 보호의식이 강하게 생겨난 인물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 부분을 염두에 두며 연기에 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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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악행을 저지르는 캐릭터를 연기하기도 했던 김영대는 "정신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연기로써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악행도 주석훈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연구를 해야 했고, 그러한 악역을 바탕으로 쌓여진 주석훈의 면모가 있었기에 감수해야 했던 정신적 고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김영대는 특히 김순옥 작가의 글을 보며 매회 놀랐다고. 그는 "매회 놀랐다. 진짜 대단하시다고 생각했다. 반전에 대해 보안도 철저해서 제가 몰랐던 부분도 있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아무래도 제 어머니 심수련(이지아)의 죽음이다. 석훈이로서도 김영대로서도 놀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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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영대는 "'펜트하우스'와 '바람피면 죽는다', 그리고 '언더커버'까지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에 가장 만족한다. 아쉬웠던 점은 사실 너무 많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해도 너무 많다. 하지만 돌아보면 '조금 더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라고 느끼는 순간들이 많기에 앞으로 행보에 계속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대는 '펜트하우스 시즌2'와 시즌3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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