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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엔씨소프트, 게임빌(컴투스), 더블유게임즈 등 4개 게임사가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수익을 기록한 모바일게임 퍼블리셔에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과 '리니지2M' 등 '리니지 형제'가 연중 오픈마켓 매출 1~2위권을 계속 장악한 덕에 지난해보다 두단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연매출은 사상 첫 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게임빌은 자체 게임뿐 아니라 계열사인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가 매출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더블유게임즈는 이번에 처음으로 순위에 올랐다.
앱애니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과 연결하고, 게임을 즐기고, 새로운 재미를 찾기 위해 모바일에 더 많이 의존한 해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번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는 이런 트렌드가 반영돼 게임과 스트리밍 퍼블리셔들이 상위 차트를 석권했다고 전했다. 상위 52개 중 무려 75% 이상의 퍼블리셔가 게임 퍼블리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앱애니가 함께 발표한 국내 모바일 앱 퍼블리셔 순위에 따르면 한국에서 가장 높은 다운도르를 기록한 퍼블리셔 1위는 네이버로 나타났다. 이어 카카오, SK, 삼성, KT가 2~5위에 올랐다. 또 앱 수익 기준으로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 웹젠, '게임빌'이 각각 1~5위에 올랐으며, 이 가운데 카카오는 다운로드와 앱 수익 상위 퍼블리셔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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