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와 관련 성훈과 이가령의 '지옥의 카운트'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치솟는 분노로 남편에게 이혼 불가 선언을 한 부혜령을 만나기 위해 시댁 식구가 모두 총출동한 상황. 어떤 말에도 꾸준히 이혼을 고집하던 판사현은 기가 완전히 꺾여 공손해진 태도로 눈치를 봤고, 부혜령은 서늘한 눈빛을 빛내며 차분하게 일상생활을 이어가 왠지 모를 공포감을 조성했다. 풍전등화의 잔잔함 속에서 과연 부혜령이 '媤(시)트리트 파이터'로 변신할지, 불륜녀의 임신까지 안 상황에서 판을 뒤집는 히든카드를 던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성훈과 이가령이 열연한 '이혼 동상이몽의 참맛'은 지난 1월에 촬영됐다. 격한 감정싸움 장면이 유독 많았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이전과는 다른 차분한 내면 연기로 살얼음판 분위기를 조성했다. 더욱이 두 사람이 평소의 장난기를 잠시 접어둔 채 진지하게 역할에 몰입하면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던 것. 이가령은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성훈은 기에 눌리면서도 상대의 심리를 파악하려는 세밀한 연기를 펼쳐 완성도 높은 장면을 탄생시켰다.
한편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