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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 "결혼하면 전업주부도 가능"…'펜트하우스'와 다른 반전매력 [SC리뷰]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1-02-08 0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종훈이 '펜트하우스' 비하인드와 이상형에 대해 밝혔다.

7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 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31%를 돌파한 '마라맛' 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윤종훈이 스폐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윤종훈은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아니다.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펜트하우스' 대본을 받았을 때 성공을 확신했다"면서 "제가 제일 마지막에 캐스팅 됐다. 좋은 드라마가 나오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펜트하우스2'를 촬영 중인 윤종훈은 "개인적으로 시즌1 보다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윤종훈은 드라마를 통해 '병약섹시'라는 별명을 가지게 됐다. '병약섹시'는 병약해 보이는데 그 와중에 섹시하다는 뜻. 그는 "본인이 생각하는 섹시한 순간"이라는 질문에 "그래도 씻고 바로 나왔을 때가"라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또한 드라마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힘들었던 순간이 없다. 형 누나들이 솔선수범해서 잘 해주시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촬영했다"면서 "혹여나 누군가 힘들었어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말을 못했을거다"라고 전했다.

김종국의 지옥의 트레이닝을 지켜보던 윤종훈은 액션스쿨 시절을 회상했다. "액션스쿨 시절 동기들은 한체대, 국가대표, 합기도 몇단인 체육인들이었다"면서 "태릉선수촌처럼 미친 듯이 시킨다. 스포츠 쇼크에 식은땀에 토하기도 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는 "괄약근이 풀릴 정도로 힘들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윤종훈은 귀티 나는 외모와 달리, 무명시절 생활비를 벌기 위해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던 반전 과거를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돈 천 원 한장이 궁하고 아쉬웠던 적이 있었다"면서 "동료 배우, 엄기준, 봉태규와 가끔 짠내 배틀(?)을 벌이는데, 결국 봉태규 형이 이긴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한 윤종훈은 절약을 위해 지금까지도 "밥이 다 되면 전기 콘센트를 꼭 뺀다. 전기세가 나간다는 생각에 너무 찝찝하다"라며 웃픈 생활습관을 털어놓기도. 뿐만 아니라 "밤 11시부터 새벽6시까지 한 번도 쉬지 않고 아르바이를 했다"는 그는 "화장실에 토를 치우는게 제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군대 다녀와서 독립을 했다"는 윤종훈은 "31살 때부터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친구와 집안일을 분담한다기 보다 보이는 사람이 한다"면서 "이게 결혼생활과도 연관이 있다. 서로 보상심리가 없다.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여자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살림하는 걸 좋아한다"는 윤종훈은 "만약 결혼해서 와이프가 대외 생활을 더 즐겨 하고 하고 싶다고 하면 저는 제가 전업주부로 열심히 살림할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상형에 대해 "자기 가치관이 확실했으면 좋겠다. 진취적이고 자기 할 일이 있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윤종훈은 '펜트하우스' 속 상황처럼 여자친구가 첫사랑에게 흔들린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보내야 된다고 본다. 흔들림이 균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붙이려고 노력하는 건 효과적이지 않다고 본다"는 가치관을 드러냈다.

윤종훈은 '펜트하우스'에서 많이 가장 회자됐던 씬으로 김소연이 테이블 위에서 때린 따귀를 꼽았다. "실제로 만나보니 소문보다 훨씬 더 착하고 성격이 좋다"는 김소연의 실제 성격을 전하며, "연기를 할 때는 감정몰입을 해서 모르는데, 컷 하고 나면 아프다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펜트하우스2'는 SBS 신년특집 'AI VS 인간' 후속으로 오는 1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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