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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마우스' 이희준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본투비 형사 포스'를 풍기는, '고무치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 이희준이 본투비 형사로서의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휘한 첫 자태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낡은 가죽 재킷을 무심히 걸쳐 입은 고무치가 범행이 일어난 현장에 도착해 사건 검증에 나선 장면. 일순 서늘해진 눈빛을 드리운 고무치는 폴리스라인 주변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펴보더니, 무언가 단서를 발견한 듯 그대로 쪼그려 앉아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과연 베테랑 고무치마저 혀를 내두르게 한 사건의 정체는 무엇일지, 또한 '불량 형사'로 악명 높은 고무치가 '바른 생활의 표본' 정바름과 엮여 맞닥뜨리게 될 특별한 일은 어떤 건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희준의 첫 촬영 현장에서는 해질녘 갈대밭의 고즈넉한 정취와 극중 고무치의 고뇌하는 자태가 묘하게 어우러지며 마치 한 편의 느와르 영화를 보는 듯 서늘한 분위기가 드리워져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희준 역시 일찍부터 촬영 현장에 도착해 촬영 분량과 동선을 숙지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고, 촬영이 시작되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 극과 극을 오가는 눈빛과 표정 연기로 지켜보던 이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더불어 이희준은 컷 소리와 동시에 모니터로 달려가 장면을 꼼꼼히 체크하는 가하면 더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몇 번이나 거듭된 촬영도 서슴지 않는 성실한 태도로 귀감을 샀다.
제작진 측은 "이희준 아닌 고무치는 전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캐릭터의 성격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연기 내공에 절로 찬사가 터졌다"라며 "무한한 열정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해석해 낸, '이희준 표 고무치'를 기대해도 좋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오는 3월 3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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