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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 잘 소화되길" 이윤지, 故박지선 생각에 눈물→류승수♥윤혜원, 합가이몽 (동상이몽2)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1-02-09 00:0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동상이몽2' 이윤지가 고 박지선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신년맞이 홈커밍 특집'을 맞아 이윤지♥정한울 부부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이날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공개됐다. 전용 테라스, 전에 비해 한결 넓어진 주방, 안방, 라니방, 서재 겸 옷방까지 가족의 뉴하우스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7살이 된 첫째 딸 라니 양은 점점 더 엄마 닮은꼴로, 9개월 차 둘째 소울이는 아빠 닮은꼴의 훌쩍 큰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때 이윤지는 라니에게 "앞집 가서 계란 3개, 김장 매트를 빌려와라"고 미션을 건넸고, 알고보니 앞집에 이윤지의 친정 엄마가 함께 이사온 것. 처가 5초 컷에 정한울은 "하나 안 좋은게 살이 빠지지 않는다"며 웃었다.


할머니 등장과 함께 흥을 폭발시킨 라니의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식사를 위해 3대 모녀가 한 식탁에 모였고, 이때 이윤지가 소울이 이유식을 먹이자 친정 엄마는 "우리 딸도 한 입 먹어"라며 이윤지에게 밥을 먹여주며 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친정엄마는 설거지, 빨래까지 직접했고, '하지 말아라'는 이윤지의 말에 "내가 안 하면 네가 해야하니까"라고 했다. 이를 알고 있는 라니는 할머니를 향해 "일 하나도 하지마"라고 단호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윤지는 엄마의 건강을 걱정했다. 최근 심장질환으로 응급실이 다녀온 친정 엄마. 이윤지는 "큰 소리가 나서 집에 갔더니 바닥에 쓰러져 있던 엄마가 '가까이 오지마. 나 혼자 갈거야'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떠올렸다. 정한울은 "고열 증상 때문에 코로나19 일지도 모른다며 손녀들에게 옮겼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패닉으로 온 것 같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무대에 설 수 없는 친정엄마를 위해 이윤지는 깜짝 라이브를 진행, 노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아빠 정한울이 등장, 3대는 잠시 할머니의 집으로 향했다.

그때 정한울은 테라스에 있던 택배들을 꺼냈고, 그는 "아내가 쉴 수 있는 테라스 공간을 마련하고자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구가 등장, 함께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모든 준비를 끝낸 정한울은 이윤지를 불렀고, 이윤지는 감성 가득한 테라스에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이윤지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내가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 가끔은 이곳에서 모든 스위치를 끄고 휴식을 취해요'라는 남편이 직접 쓴 글에 감동했다.



이어 둘 만의 밤. 이윤지는 "너무 고생했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윤지는 "혼자서 와인을 마셨던 이유는 그 한 잔이면 오늘의 피로가 달콤하게, 투정이었던 하루를 흘러보내야지 했던거다"며 "그 한 잔도 시계를 보면서 마셨다. 와인을 즐기며 한 잔 이라는 표현과는 다르다"고 했다. 남편은 "바쁘다는 핑계로 빨리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한잔 할 때 옆에 없었다는 것에 대한 미안함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윤지는 "개인적으로 작년 겨울, 떠난 친구 생각을 하면서 부디 마음 속에서 잘 소화가 되기를... 이 친구가 먼 길을 떠나게 됐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겹치는 와중에 남편에게 조언을 구해야한다고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는 "후유증이 있는 것 같다. 엄마 아니면 그 친구가 내 성격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이쪽을 잘 아는 사람이고"라며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인 의견을 주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런 것 들이 막혔다고 생각이 드는 것 같다"며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절친인 박지선을 떠올렸다.

이윤지는 "그 친구 일이 있을 때도 정신줄 잡을 수 있었던 건 남편과 아이들 때문에 정신 잘 차리고 소화해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눈물을 훔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지호 은보아 부부는 신년운세를 보기 위해 점집을 찾았다. 오지호는 평소 미신을 믿지 않는다며 미심쩍은 표정으로 무속인을 마주했다. 이때 오지호는 "운동선수를 하다가..."라며 무속인을 향해 이야기를 꺼냈고, 그는 다름 아닌 피겨선수 출신에서 최근 무속인으로 변신한 최원희였다.

무속인은 "둘 다 세다. 서로 맞다고 생각하는 게 다르다. 털어냈으면 이혼했을거다"면서 "다른 사람들 만났으면 그 사람들이 버티기 힘들었을거다"고 했다. 이어 무속인은 "권태가 왔다. 남편인지 남의 편인지 혼자 많이 그런다"면서 평소 은보아가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정확히 짚어냈다. 그러면서 "맞춰서 살아라"면서 조언했다.

또한 부부는 무속인에게 최근 두 사람이 주선한 소개팅에서 핑크빛 결말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던 절친 한정수의 결혼 가능성을 물었다. 이에 무속인은 "본인은 안 했으면 하는데? 결혼을 해도 바로 출연하면 재미가 없대. 혼자 나오는 거 써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수는 갑작스러운 갱년기로 건강에 적신호가 찾아오자 대구에 있던 아내까지 불러 병원을 찾았다.

류승수는 갱년기 증상에 대해 물었고, 의사는 "배우 등 감정이 예민한 직업군은 변화가 오면 바로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승수는 본격 갱년기 진단 테스트를 진행, 의사는 남성 갱년기가 왔다고 진단했다. 다행히 남성호르몬 수치는 3.60으로 2년 전보다 오른 상태. 이를 들은 윤혜원은 "혼자서 외롭게 있는 것보다 챙겨주고 운동도 같이 하는 게 더 도움이 되겠네요"라며 합가를 제안했다.


부부는 합가를 위한 집을 보기 위해 바로 이동했다. 먼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3층 타운하우스를 방문, 절로 눈이 휘둥굴해지는 집이었다. 집 감상 후 부부는 집, 가격 모두 만족한 상황. 이에 윤혜원는 "꼭 이 집이 아니라도 우리가 합치는 초점"이라며 이사 의지를 드러냈지만, 류승수는 "너무 급하다. 내년에도 다른 곳 보고"라며 합가 이몽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윤혜원은 "합치기 싫은거야?"라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류승수는 "합칠 생각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돈을 벌어야한다"고 했다.

류승수는 "작년 한 해 계속 쉬었다. 일이 없었다. 아내가 생활력이 있어서 잘 버텨왔다"면서 "온전히 내가 경제력을 갖고 있다면 배달, 운전이라도 해서 생활비를 마련해야하지 않나. 그게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아닌가 생각 할 정도로 다른 일을 많이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윤혜원은 "그런걸 보면서 또 한번 생각했다. 합쳐야겠다"고 해 웃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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