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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재원이 tvN '철인왕후' 종영을 앞두고 종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이재원(홍별감 역)의 캐릭터 표현력이 돋보였다. 이재원은 매사 귀차니즘으로 똘똘 뭉쳐 언젠가 있을 휴가만을 기다리지만, 어쨌든 주어진 임무는 해내고 마는 '홍별감'의 이면을 톡톡히 그려냈다. 또한 이재원은 유영재(김환 역)와의 브로맨스나 채서은(홍연 역)이 더해진 삼각 로맨스에서는 귀여운 '자뻑남'의 기질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이재원은 현장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발휘하며 풍성한 애드리브를 통해 극을 더욱 활기차게 만드는 역할을 해 '신메이커'라는 수식어를 받거나, 함께 등장하는 인물들마다 찰떡같은 케미를 선보여 '철인왕후'의 '케미 요정'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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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재원은 함께한 배우들에 대해 "김정현은 대본의 숨은 이야기까지 들여다보는 배우다. 함께 하는 장면에서는 그 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리허설 시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등 많은 도움과 자극을 받았다. 특히 저와 영평군의 사정을 이해하며 신을 만들어주는 모습에 배울 점이 많았다"며 "'소용'이 어려운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신혜선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믿음을 갖고 촬영했다. 역시나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남자, 타임슬립, 중전 등 많은 요소가 들어가 있는 캐릭터인데 중심을 잘 지켜줬던 것 같다. 두 사람 덕분에 편한 촬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재원은 "2020년은 '청춘기록, '철인왕후' 덕분에 저에게는 선물 같은 한 해였다. 드라마가 방송되고 나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받고, 함께 다음 내용을 추리하는 작품을 통해 시청자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행복하고 재미있다. 앞으로도 나에게 주어진 작품,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재원이 출연한 tvN '철인왕후'는 오늘 밤 9시에 방송되는 2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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