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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논란을 일단락 시킨 가운데, 조병규의 동창이 그를 옹호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소속사에서 조병규 본인도 부정하고 있는 실정을 잘 안다. 당사자를 보고도 발뺌할 수 있을 지 참 보고 싶다"면서 "당사자의 사과 선에서 끝나길 빌지만 법정 싸움으로 가게 된다면 갈 생각도 있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그러자 "나 조병규 초중동창임"이라는 제목으로 조병규의 중학교 졸업 앨범을 게재한 동창생이 이를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작성자는 "(조병규와)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반갑게 인사 정도 하는 사이였다. 잘 된 것 보기 좋아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일진? 사실무근이고 활발한 친구였고 절대 나쁜 짓 하며 살지 않았던 애다. 연기한다는 이유로 시기, 질투 엄청 당했고 애들이 괴롭히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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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무 화가 나서 한국인 유학생 관리사무소 같은 곳에 가 관리자와 얘기도 했다. 그래서 부모님도 알고 홈스테이 아줌마도 알게 됐고, 조병규를 따로 불러 얘기를 했다. 그런데 관리자는 '둘이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있으면 학칙에 따라 조치할 거니 잘 지내라'고만 하고 끝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실만을 말했고 이와 다를 시 조병규가 피해받은 거에 대한 모든 손해배상을 책임질 것을 약속한다"며 "더 이상 이런 피해를 받는 사례들이 줄어들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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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소속사 측은 "당사가 2월 17일 오늘 오전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 처벌을 구하는 고소 및 수사를 의뢰한 직후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을 했다. 허위 게시글 작성자는 자수하여 본인이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본인의 잘못과 위법행위를 후회하고 있으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며 "이에 당사가 작성자의 진위를 확인하고, 작성자가 직접 허위 게시글을 삭제하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혀 상황이 일단락 됐다.
이어 "당초 당사는 소속 배우에 대한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여 가능한 법적 절차를 모두 진행하고 있었으나,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여러 차례 선처를 구하는 의사를 전해온 것을 감안하여 작성자로부터 다시는 위법행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법적 대응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달 종영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소문 역으로 활약했으며, 유재석의 친정 복귀 예능인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 합류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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