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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예능 대부'도 긴장한 상견례→딸 이예림 향한 진심 "父=마음껏 비빌 언덕"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1-02-18 16:50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이경규가 딸 이예림과 예비 사위 김영찬의 상견례 일화를 고백한다.

2월 19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도시락'을 주제로 한 22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시작된다.

메뉴 개발 대결이 시작된다. 이미 많은 종류의 도시락 상품이 출시되어 있는 만큼, 과연 편셰프들이 어떤 특별하고 획기적인 도시락 메뉴를 선보일지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날 '편스토랑' 스튜디오는 평소와 사뭇 다른 분위기로 문을 열었다. '편스토랑' 재간둥이 허경환이 처음으로 지배인 자리에 앉은 것. 이에 허경환은 평소와 달리 지배인 자리가 어색한 듯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며 어색한 멘트를 이어가 웃음을 줬다. 이런 재밌는 상황을 그냥 지나칠 리 없는 예능 대부 이경규는 "진행은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아우라를 보니 얼마 못간다"며 허경환을 자극해 큰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가만히 당하고 있을 허경환이 아니었다. 허경환은 이경규에게 "집안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고 들었다. 축하 드린다"라며 기습 공격을 펼쳐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고. 최근 이경규의 딸 예림이의 결혼을 앞두고 양가 상견례가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 이경규의 딸인 배우 이예림은 축구선수 김영찬과 열애 중으로 올해 결혼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경환은 "상견례 때 크게 긴장하셨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이경규를 옥죄어 오자 이경규는 크게 당황하며 고개를 푹 숙이고 한숨을 쉬더니 "와인 5병 깠다. 나를 잊으려고.. 나 자신을 잊으려고.."라며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고 한다. 특히 "정신을 잃었다."라고 폭탄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경규는 지난 17일 유튜브 콘텐츠 '찐경규'를 통해 결혼을 앞둔 딸 이예림의 상견례 일화를 털어놨다. 이경규는 "내 숨이 끊어지는 줄 알았다. 아무것도 아닌데"라고 언급했고 이예림은 "약간 '한끼줍쇼'처럼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 이예림은 "내 연애를 언제 눈치챘냐"고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3~4년 전에 K리그 축구를 보더라. 국제 대회도 안 보고 월드컵도 안 보는 애가 K리그를 본다 해서 깜짝 놀랐다.


이예림은 "친구가 뛴다고 했지 남자친구가 뛴다고 하진 않았다"고 이야기했고 이경규는 "난 촉이빠르지 않냐. 남자친구가 축구선수구나 싶었다"고 답했다.

이경규는 "김 선수 어디가 좋았냐"고 슬쩍 물었다. 이에 이예림은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 느낌이 멋있었다. 사람이 잘 모른다. 어디가 맛집이고 이런 걸"이라고 김영찬의 장점을 나열했다. 이경규는 "그게 좋은 거다. 몰라야 한다"고 맞장구쳤다.


이예림은 이경규를 점수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100점 만점에 99점'이라 답해 이경규를 흐뭇하게 했다. 1점을 비운 이유로는 "만점 주기엔 더 나아갈 수 있다는 의미로 99점"이라며 "아빠로서는 40점이다. 중간고사 결과가 답을 나타내주는 것 같다"고 농담을 했다.

취기를 빌려 딸에게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진심 어린 답으로 이예림을 찡하게 했다. 이경규는 "조금 철학적인데 아빠는 언덕이다. 비빌 수 있는 언덕이다. 그러니 마음껏 비벼야 한다"며 "소떼나 양떼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살아가는 거다. 그게 남편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근데 너의 비빌 언덕은 아빠다. 아빠는 너의 비빌 언덕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예림은 "결혼해서도 비벼도 되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비벼야지"라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이경규 딸 이예림은 경남FC 김영찬 선수와 하반기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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