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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작품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속 가상의 판타지 세계 쿠만드라를 만들기 위해 디즈니의 아티스트들은 구조와 지형이 완전히 다른 다섯 가지 환경을 만들고, 7만2,000개가 넘는 개별 요소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을 통해 인간 캐릭터 1만8987명과 인간 외의 캐릭터 3만5749개가 등장하는 방대한 스케일을 완성했다.
이날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디즈니 첫 동남아시아 배경의 영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제작 과정에 대해서 설명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처음 시작할 때 리서치를 기반으로 시작한다. 동남아시아 배경 영화는 처음이고 동남아시아 출신의 감독도 없기 때문에 디즈니 스태프들이 동남아시아를 직접 가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관련 감정이나 문화가 올바르게 표현되도록 애썼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최 애니메이터는 이번 작품이 한 국가나 문화권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판타지 어드벤쳐임에도 신뢰와 공생이 주제이다. 그게 우리 모두가 처한 상황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에게 의미를 주는 비중있는 질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모아나'의 공동연출을 맡고 '빅 히어로', '곰돌이 푸' 등은 연출한 돈 홀 감독과 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켈리 마리 트란, 아콰피나, 산드라 오, 대니얼 대 킴, 젬마 찬 등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3월 4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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