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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다시 돌아온 진태현♥박시은 부부의 이야기부터 새로 합류한 미카엘♥박은희 부부의 재혼 스토리를 공개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이 3주 연속 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홈커밍 특집'을 통해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소소하게 각자 일들도 하고, 수험생의 엄마, 아빠로 바쁘게 지낸 것 같다"라며 그동안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새벽형 부부답게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고, 여전히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유산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시은은 "작년에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한 결과 생각지 않게 임신이 됐다"라며 작년 12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음을 밝혔다. 진태현은 "소식을 듣자마자 아내 닮은 딸이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설 당시의 심정을 이야기했다.
애써 덤덤하게 말을 이어가던 박시은 역시 "괜찮은 척했지만 감정이 울컥하는 걸 겨우 참았다. 그러다가 혼자 샤워하면서 울었다"라고 해 보는 이들을 더욱 울컥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유산 소식에 펑펑 울었다던 딸 다비다는 자신이 엄마를 힘들게 했을 것 같다는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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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카엘은 아내를 위해 아침부터 불가리아 식 요거트, 건강빵 등을 만들며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눈을 뜨자마자 모닝 뽀뽀를 하는가 하면 시도 때도 없이 입맞춤을 하는 등 역대급 달달함을 뽐냈다.
두 사람은 재혼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하기도 했다. 미카엘은 "십여 년 전에 결혼했었다. 2014년 이혼 후 방송을 시작했다. 그때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아내 박은희 역시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고. 이후 소개팅으로 만나게 된 두 사람. 미카엘은 "운명 같았다. 이 사람 꼭 잡아야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식을 생략하고 혼인신고만 했다고 밝혔다. 미카엘은 결혼식을 대신한 양가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를 회상하며 "둘 다 많이 울었다. 나중에 제대로 결혼식을 하자고 했다. 은희는 나이 들어서 드레스를 어떻게 입냐고 하지만 내 눈엔 항상 예쁘다. 언젠가 꼭 결혼식 하고 싶다"라고 했고, 이를 듣던 아내 박은희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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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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