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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일탈에 도전했다.
설거지를 정하자고 하자 최성국은 '외래어 끝말잇기'를 제안했다. 브루노는 실수에 어리둥절해 했고 최성국은 "얘는 이럴 때 한국말 못하는 척 한다"라고 말했다. 김경란은 직접 스펠링을 읊으며 남다른 언어 해석력을 보여줬다.
흑기사로 김경란 대신 브루노 설거지를 하기로 했다. 그 사이 멤버들은 차가운 몸을 녹이기 위해 방으로 향했다. 김경락은 "너무 웃기다. 5초도 안 쉬고 계속 웃은 것 같다"며 언니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행복해 했다.
세계에서 주목하는 핫한 디자이너 박윤희에 대한 언급에 브루노가 안다고 하자 최성국은 "윤희한테 여자의 일탈에 대해 물어보자"고 했다. 최성국은 "너 요즘 사교적으로 밖에서 남자들 만나고 그러더라? 브루노도 만났었잖아"라고 반갑게 인사한 뒤 여자의 일탈을 물었다. 박윤희는 "일탈은 변신이지, 오빠 여자 생겼어요?"라고 물었다. 최성국은 "여자가 생기긴 생긴 것 같다"라며 박윤희를 초대했다. 박윤희는 흔쾌히 수락하며 파주로 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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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은 "나 오토바이 체질인가봐. 해질녘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다. 오빠 덕분에 제가 오늘 일탈을 한다"라며 좋아했다. 윤기원은 틈틈이 김경란을 살피며 춥지 않은지 묻기도 했다. 짜릿했다.
장을 보고 온 윤지원은 "한 번 쫙 쏴드렸는데 어땠냐"고 물었고, 김경란은 "완전 스피드 쭉 나갔어요"라고 기분좋게 답했다. 김경란은 "일탈에 재주가 있나 보다. 진공 상태에 있는 듯 시공을 초월한 것 같았다. 이 세상이 아닌 느낌이었다"라고 인터뷰 했다.
그때 번쩍번쩍 화려한 의상으로 박윤희가 등장했다. 패리스힐튼, 비욘세 등 해외 셀럽들이 사랑하는 박윤희 디자이너는 넘치는 흥과 끼로 '불타는청춘'에서도 활약했었다. 박윤희의 화려함에 김경란은 "멋있다"며 감탄했다. 박윤희는 '일탈을 꿈꾼다'는 김경란에게 "얼굴이 굉장히 화려하다. 똑똑해야 아나운서 하는거 아니냐"며 반갑게 인사했다.
박윤희는 김경란을 보며 "얼굴이 화려하다. 어떤 옷을 입어도 다 화려해질 거다"라고 말했다. 디자이너의 눈썰미에 김경란은 "화려한 옷은 제 옷장에 없다. 그런 이야기 처음 들어 본다"라고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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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일탈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있다. 내가 한 분을 모셨다"라고 또 다른 일탈전문가를 섭외했다. 최성국은 "같이 '불청' 하고 싶었던 동생이다"라며 가수 이하늘을 소개했다. 2018년 격한 환영과 '불타는청춘'과 만났었던 이하늘은 일련의 사건 뒤 자연을 벗 삼아 지낸다고.
최성국은 "하늘이가 약간 출연을 주저했다. 어렵게 모셨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돌싱'인 김경란에게 동병상련을 느끼며 화이팅 하자며 장난스럽게 제스처를 했다. 박윤희는 "예전에 김창렬오빠 아들이 제 쇼에 모델로 섰다. 저는 하늘오빠 팬이다"라고 반가워했다.
이혼 후 차분해진 이하늘은 "의외로 신경이 좀 예민한 편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하늘은 카메라가 낯설나며 쭈뼛댔다. 신효범은 "새로운 친구에 집중해달라"라는 이하늘에게 "이혼하고 온 너도 집중할 거다"라며 쿨하게 말했다.
박윤희는 "언니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델 닮았다. 섹시하면서 야하면서 예쁘다. 이런거 입혀주고 싶었다"라면서 자신의 옷까지 건네며 이미지 변신을 도왔다. 김경란은 박윤희의 조언대로 핑크색을 입었고 언니들의 칭찬을 받았다. 다른 언니들 역시 박윤희의 도움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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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집 밖으로 나온 브루노는 화로에 장작을 넣고 북경오리 요리를 시작했다. 독일남자가 중국요리를 하는 묘한 조합, 브루노는 능숙한 솜씨로 일을 척척 수행했다.
반나절이 꼬박 걸린 브루노의 야심작 북경오리 요리가 완성됐다. 과거 레스토랑을 운영할 정도로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브루노는 '불청' 멤버들을 위해 집에서부터 북경오리를 준비했다. 브루노는 능숙하게 북경오리 해체쇼를 진행했다. 먹음직스러운 향기에 모두가 관심을 가졌다. 직접 준비한 수제 찐빵도 준비됐다.
멤버들은 브루노의 환상적인 북경오리에 서로 말다툼까지 하기도 했다. 이하늘은 껍데기를 먹은 최민용에게 "이건 무인도에 남은 식량을 먹은거랑 같다"라며 버럭했다.
김경란은 '스펀지' 문제로 즉석에서 퀴즈 MC를 하기 위해 나섰다. OB와 YB의 대결, YB 이하늘은 "내가 어쩌다 이 팀에 왔냐"며 머쓱해 했다. 김경란은 '불타는 스펀지' 코너를 안정감 있게 소개하며 퀴즈를 진행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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