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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결국 유재석의 KBS2 새 예능 '컴백홈'은 조병규 없이 첫 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조병규의 학폭 논란이 터지며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달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의 학교 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A씨가 사과한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폭로는 계속됐다. 조병규 본인이 "26년간 살아온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며 모든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게재해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조병규와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도 "법적 대응" "강경 대응" "수사 의뢰" 등 카드를 꺼내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주고 있지만, 폭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급기야 배우 조병규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음을 주장했던 폭로자가 소속사의 회유와 협박이 있었음을 언급하며 "공개 검증을 하자"고 제안해 논란이 되고 있다.
'컴백홈' 측은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지만 하차 수순을 밟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고 제작진은 조병규가 같은 나이의 배우를 물망에 올려놓은 상태다. 그리고 '컴백홈'은 첫 회 녹화를 조병규 없이 마쳤고 첫 방송 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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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 게스트로는 마마무 화사와 휘인이 출연한다. 지난 6일 진행된 녹화에 출연한 화사-휘인은 가수의 꿈을 안고 상경해 첫 보금자리를 꾸렸던 '옥탑 시절'을 돌아보며 웃음과 공감이 끊이지 않는 첫 회를 꾸몄다는 전언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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