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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면' 감독 "7년전 썼던 시나리오, 아직도 학폭·왕따 이슈 끊이질 않아"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03-16 16:04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최면' 최재훈 감독이 학교 폭력과 왕따 소재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최면'(최재훈 감독, ㈜더프라이데이픽처스 제작) 열린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최재훈 감독, 이다윗, 베리굿 조현, 김도훈, 손병호가 참석했다.

이날 최재훈 감독은 "이맘때 처음 촬영을 했는데 예산과 시간이 부족한 영화였다. 게다가 코로나가 극성일 때 촬영을 했는데, 후반 촬영할 때보니까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그 부족함을 많이 채워준 것 같다. 영화의 크기와 상관없이 스태프와 배우들이 잘 채워준 것 같다"며 가장 먼저 입을 열었다,

또한 최 감독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를 영화 속에 끌어온 것에 대해 "'최면'은 '검객'보다 먼저 썼던, 한 7년은 더 된 시나리오다. 그때도 학폭 문제는 계속 있었다. '최면' 개봉시기에 다시 학폭 이슈가 있어서 정말 이 이슈가 끊이질 않는구나 싶더라"라며 "최면을 소재로 했지만 죄의식에 대해서 이야고 싶었다. 아무생각없이 최면을 통해서 무섭게만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남는게 있었으면 했다. 그래서 당시에도 심각했던 학폭과 왕따 문제에 대해서 풀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다. 영화 '검객'(2020)을 연출한 최재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다윗, 조현, 김도훈, 남민우, 김남우, 손병호, 서이숙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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