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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탄소년단이 인종차별논란 피해에도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해당 카드 일러스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두더지 게임의 두더지로 표현하고 있다. 멤버들은 축음기 모양의 그래미 트로피에 맞아 얼굴에 멍이 들고 상처가 난채 얼빠진 표정을 짓고 있는 것으로 묘사됐다.
반면 테일러 스위프트와 빌리 아일리시는 그래미 시상식 무대 세트에서 마이크를 쥐고 있는 모습으로, 메건 더 스탤리언은 그래미 트로피를 들고 말을 타는 모습으로 표현됐다. 다른 가수들의 일러스트에도 만화적 요소가 가미되긴 했지만 유독 방탄소년단만 차별적으로 그려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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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는 톱스 측에 대대적인 항의에 나섰다. 논란이 거세지자 톱스 측은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묘사한 부분에 대해 소비자들이 화가난 것을 이해한다. 이 카드를 세트에 포함한 것에 사과하며 방탄소년단 카드는 세트에서 제외했다.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 사과문에도 문제는 있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해당 카드의 판매 여부가 아니다. 방탄소년단을 비하한 것이나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과 편파적 시각이 문제였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한 사과는 없이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대책만 내놓으며 또한번 팬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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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련의 논란 속에서도 방탄소년단의 인기에는 변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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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앞서 2018년 11월 9일 'MIC 드롭'으로 첫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1월 16일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타이틀곡 '아이돌', 6월 20일 '작은 것들을 위한 시'로도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앨범 부문에서는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와 '맵 오브 더 솔 : 7'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더블 플래티넘 인증은 '다이너마이트'가 처음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모두 2장의 앨범과 4개의 곡으로 RIAA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앨범 부문, 디지털 싱글 부문 각각은 물론이고 총 6개의 플래티넘 인증 역시 한국 가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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