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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JTBC '1호가 될 순 없어'가 다이내믹한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이들은 모발 이식인들의 모임, 일명 '모모임' 발대식을 개최, 회장 김학래의 축사부터 부회장 박준형과 총무 김지혜의 센스가 돋보이는 축하무대까지 야무진 진행을 선보였다. 특히 김학래와 박준형을 대머리라고 놀렸던 최양락에게 대항하는 내용의 가사가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또한 최양락, 이상준, 오지헌, 김수용, 홍석천에게 전화해 적극적으로 신입 회원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서경석도 모발 이식을 밝혔으며 심진화는 3살 까지 머리가 나지 않았고 현재 헤어피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 '모모임'의 수석이사에 낙점됐다. '숙래부부'와 '갈갈부부'는 모발에 좋은 블랙푸드로 새까만 밥상을 차려먹으며 모발 건강과 단합을 다졌다.
이어 의상실에서 근무했던 시어머니의 감각이 더해진 땡땡이 파자마를 입고 파자마 파티를 시작한 네 사람은 와인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이어갔다. 오고 가는 칭찬과 돌아가신 양가 아버지들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마음이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최양락은 팽현숙과 프로그램을 같이 했던 이특이 '팽락하우스'에 방문하자 은근한 질투를 드러냈다. 낄 틈 없는 두 사람의 대화에 소외되던 그는 아내가 인천에 자주 갔었다는 처음 듣는 이야기에 황당해했고 팽현숙은 최양락의 눈치를 보며 안절부절 못해 깨알 재미를 안겼다.
무엇보다 팽현숙과 이특이 방송 관계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요리대결에 돌입해 관심을 모았다. 중계와 보조를 맡은 최양락은 주방과 거실을 오가며 분주하게 움직였고 팽현숙이 잠시 자리를 뜬 사이 이특에게 새 시즌을 하게 되면 자신과 같이 하자고 은밀하게 제안해 웃음을 선사했다.
최양락 심판의 디테일한 심사를 통해 이특이 요리대결의 승리를 차지했다. 번외로 최양락은 자신이 만든 김치 초밥의 고추냉이에 이특과 팽현숙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봤음에도 개의치 않고 초밥을 한 입에 넣었다. 하지만 호기롭던 그도 오만상을 지으며 고추냉이의 매운 맛에 제대로 당해 폭소를 유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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