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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65년 만에 리마스터링으로 돌아온 위대한 걸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빅터 플레밍 감독)가 오는 4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당시의 전형성을 깨부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 스칼렛 오하라부터 할리우드의 모든 것을 총동원한 초대형 스케일,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 테니까"라는 모두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명대사까지. 작품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겸비한 영화는 미국영화연구소(AFI) 선정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에도 이름을 올리며, 죽기 전 반드시 봐야 할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세기의 미녀 비비안 리와 할리우드의 왕이라 불리던 클라크 게이블이 그려내는 가슴 벅찬 클래식 로맨스가 65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재탄생. 한 세기를 넘어 다시 펼쳐질 최고의 걸작이 오늘날 우리에게 또 어떤 새로운 감동을 전해줄지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현대의 영화와 비교해도 무색하지 않은 화려한 영상미와 연출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화질과 음향으로 관객들과 만나며 두 번 다시 경험하지 못할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세기의 배우 비비안 리와 클라크 게이블의 모습이 담겨 있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속 시그니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두 사람의 아름다운 비주얼은 골드 빛의 필기체로 쓰인 영문 타이틀과 어우러지며, 우아한 클래식 로맨스의 면모를 고스란히 전달한다. 여기에,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인 미국 타임지의 "할리우드 역사상 최고의 작품"이라는 리뷰가 영화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가운데, 주인공 '스칼렛'의 뜨거웠던 삶을 축약한 "인생이 불꽃, 사랑이 전부였던 날들"이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까지 더해져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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