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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들의 케미 역시 기대해 볼 만하다. '티키타카'에는 '악마의 입담'을 자랑하는 '드립의 신' 탁재훈, '대체불가 토크 장인' 김구라와 만능 MC 규현, 그리고 연기는 기본, 노래와 댄스 실력까지, 반전 예능감을 가진 '열혈사제' 배우 음문석이 생애 최초로 고정 MC로 호흡을 맞춘다. 입담하면 빼놓을 수 없는 네 사람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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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 PD는 첫 촬영 결과는 생각과 달랐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첫 촬영을 하고 제가 예상하지 못한대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끝나고 소주를 마셨다"다는 그는 "하지만 편집실에서 보니 예상하지도 않게 흘러가는게 프로그램의 매력인 것 같더라. MC들의 호흡이 좀 안맞고 중구난방으로 가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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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규현이 "도대체 탁재훈과 불화설은 누가 퍼뜨렸냐"고 묻자 "탁재훈씨와의 불화설은 이수근씨가 퍼뜨렸다. 예전에 '명 받았습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퍼뜨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탁재훈 "이런 환경이 익숙하지 않아서 리허설 하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규현씨는 워낙에 잘하시고 음문석씨가 처음으로 MC로 합류했는데 전에도 저와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런데 김구라씨가 '라스'같은 프로그램을 하다가 이런 예능에 오니까 적응을 못한다. 음악 토크쇼인 '라스'를 하는데도 적응을 못하더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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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MC로 나선 음문석은 "사람은 누구나 적응기가 있지 않나. 지금 수없이 많이 녹화를 떴지만 매회 새로운 사람이 와있는 것 처럼 새롭고 재미있다. MC 모두 개성이 좋다. 매회 새롭고 재미있다. 토크 스타일도 각자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재미가 있는 것 같다. 탁재훈님의 재치, 김구라님의 지식, 규현이의 음색 저의 착한 MC스타일이 어우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사실 탁재훈과 김구라 선배님이 저를 받아주실까, 저를 어루만져주실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분들과 있으면 옆에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완성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 촬영을 하고 나니 정말 배우는게 많다. 정말 다이나믹하다. 연기할 때부터 더 성장하는 느낌이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규현은 "우리 음문석 형님은 어떤 말을 할지 알 수가 없는 형님이다. 그리고 예고편을 보시면 알겠지만 가발을 쓰고 나오실 때도 있다. 그래서 더 유쾌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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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C들은 '티키타CAR'에 꼭 모시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서도 말했다. 탁재훈은 "전 외국 가수분들을 모시고 싶다. 레이디 가가 요새 바쁘냐? 꼭 모시고 싶다"고 말했고 음문석은 "지금까지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가수들을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박효신 선배님, 나얼 선배님을 모시고 싶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저희 프로그램의 컨셉트를 들으면 나오시는 분들이 꺼려질 수도 있다. 차를 타면 멀미가 나올 수도 있고 노래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이 많은 사랑을 받고 이슈가 된다면 배우분들은 앞다투어 나오신다고 할거다. 저희가 시청률을 끌어올린다며 많은 분들이 나오실거다"라고 말하면서도 "다만 최근에 홍잠원 군이 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녹화가 취소됐었는데, 홍잠원 군을 꼭 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티키타CAR'는 오는 4일 밤 11시 5분 첫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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