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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JTBC '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 그리고 김병철이 운명의 성당에 모두 모였다. 시지프스 운명의 장대한 여정이 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당연히 어둠에 익숙한 시그마가 우세했다. 앞이 잘 보이지 않은 태술은 분노와 두려움에 허공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뿐이었고, 시그마와 부하들은 재빠르게 그를 포위했다. 그렇게 정신을 잃은 태술은 타임패러독스로 엿봤던 미래의 그곳, 성당에서 눈을 떴다. 10월 31일 죽음이란 정해진 운명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몇 번의 기회를 다시 줘도, 결과는 결국 똑같아져"라는 시그마의 농락대로 되고 있는 것만 같았다.
시그마는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덫을 놓았다. '서해바라기' 썬(채종협)을 이용해 태술이 숨긴 서해를 밖으로 끌어낸 것. 이에 벙커 안에 숨은 탓에 위치를 추적할 수 없었던 단속국이 그녀를 찾아냈고, 정현기(고윤)가 복수의 총을 겨눴다. 하지만 이번에 희생된 이는 서해를 보호하기 위해 막아선 썬. 오로지 자신만을 걱정해주던 그의 죽음에 서해는 흑화했고, 끝장을 보기 위해 성당으로 향했다. 시그마의 계획대로, 그녀는 제 발로 운명의 장소를 찾아갔다.
그런 의미에서 태술의 코딩은 그 계획의 '마지막 퍼즐'이었다. 시그마의 시나리오대로라면 "이따 네 애인 와서 총 맞고, 너는 울고불고 난리 치며, 마지막 코딩을 완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술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데. 네 그 머리에 총알이 박혀"라고 반박했다. 그때, 구원자 서해가 성당 안으로 들어섰고, 태술은 오히려 "서해 왔다"며 반가워해 의문을 자아냈다. 시그마의 계략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이것 또한 태술이 내다본 미래의 일부일까. 마지막 시나리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시지프스' 최종회는 오늘(8일) 목요일 밤 9시 JTBC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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