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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라스'에 출연해 가정사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가운데, 반려묘 다홍이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가정사가 알려진 후 공개된 첫 일상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박수홍은 8일 반려묘 다홍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창가에 있는 다홍이의 모습이 담겼다. 박수홍에겐 자식 그 이상의 의미인 다홍이의 평온해 보이는 근황에 팬들의 응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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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박수홍은 7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가정사가 공개되기 전 출연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박수홍은 "사람에 상처 받았다"고 간접적으로 이야기하고, 노사연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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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다홍이와의 운명 같은 만남을 떠올렸고, 과거 최승경과 사소한 오해로 다툰 적이 있다며 "진짜 싸우면 안 진다. 결심이 생겼다. 약해 보이는 사람이 정말 결심하면 지지 않는다. 다홍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돈을 버는 이유도 죽지 않고 사는 이유도 지킬 존재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카메라를 바라보며 또렷하게 말했다.
박수홍과 알고 지낸 지 30년 된 박경림은 최근 박수홍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박경림은 "박수홍을 알게 된 지 30년 됐다. 늘 예의 바르고 착해서 욕 하는 걸 못봤다.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그날 누구랑 통화하는데 '너랑은 안 볼 거다, 넌 사람도 아니야'하면서 '상놈의 자식아'라고 욕을 하더라. 너무 놀랐다. 심한 소리를 해서 놀랐고 심하지 않은 소리를 해서 놀랐다"고 박수홍이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욕을 한다는 걸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수홍은 "지금은 (욕이) 많이 늘었다. 남들 하는 만큼하고 샤워하면서도 연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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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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