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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어쩌다 사장' 박인비 남기협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골퍼 박인비와 그의 코치이자 남편인 남기협 프로, 동생 박인아까지 '박인비 가족'이 총출동했다.
독도 꽃새우는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박인비는 "반응이 좋으니 우리가 먹는 것보다 훨씬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또 남편인 남기협 코치는 박인비를 향한 애처가 모드를 풀가동하며 그를 챙기는 등 '부부 케미'를 보여주기도 했다.
박인비 선수가 시합을 할 때마다 '사랑꾼' 남기협 코치가 부르는 노래도 공개됐다. 남기협 코치는 "'멋쟁이 토마토' 가사를 변형해 시합 때 주문처럼 혼자 부른다"며 "인비는 버디할거야, 인비는 버디쟁이, 인비는 숲으로 안 가"라며 가사를 변형해 노래를 불러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기협 코치는 주마등처럼 스친 순간들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조인성은 "옆에 있는 사람의 마음은 어떨까 싶다"며 공감했다. 박인비를 긴 슬럼프에서 꺼내준 코치이자 남편, 친구인 남기협 코치는 골퍼로서의 자신을 내려놓고 박인비의 승리에 인생을 걸었다.
박인비 선수는 남기협 코치의 프러포즈를 떠올리기도. 박인비는 "결혼할 때 프러포즈를 했다. 오빠가 대사를 읽는데 사투리를 쓰니까 표준말로 읽으려니 웃기더라"고 했다. 남기협 코치는 "야외였는데 마이크 딜레이로 주변에서 웃는 소리가 들렸다"며 "신중하게 하려고 했는데 장인어른과 입장 대기 중인 인비가 웃고 있더라. 그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장인어른도 같이 웃고 계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양한 가족들의 모습을 마주했던 두 사장, 차태현과 조인성과 눈물을 훔치며 원천리의 일원으로 녹아들었다. 차태현은 "아까 눈물 날 뻔했다"며 네팔 손님을 떠올렸다. 앞서 2년간 가족을 못 봤다는 네팔 손님을 떠올리며 차태현은 "몇 년을 아이들을 못 본다고 하니, 눈물 날까봐 나갔다 왔다"고 했다. 그리운 가족들 이야기에 코가 시큰했던 다둥이 아빠였다.
조인성은 또 손님 중 쓸쓸히 전역을 맞았던 장교의 얼굴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졌는데 순간적으로 공감이 되더라"며 마음을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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