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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어쩌다 가족'이 바람 잘 날 없는 하숙집 식구들의 하루로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진희경은 하숙집 식구들을 불러 성동일의 첫 작품 출시 축하 파티도 열었다. 그러나 그녀가 의뢰한 작품으로 뒤주와 함께 결혼생활의 부정적 견해가 담긴 편지가 도착, 이를 낭독하던 진희경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뒤주 속 성동일과 대치를 이뤄 폭소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광규(김광규 분)가 조카 김연우(서연우 분)의 나쁜 버릇을 지적하자 토라진 김연우는 그와 거리 두기를 시작했다. 이후 김연우는 김광규를 빼고 피자를 시켜 먹거나 찜질방에 가는 등 삼촌과 조카 사이 유치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한편 원호(신원호 분)는 일부러 자신을 피하는 성하늘(권은빈 분)에 홀로 착각의 늪에 빠지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성하늘에게 가족이라 선을 그으며 일부러 트림을 하거나 옆에서 양치를 하는 등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반감시키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쳤다. 하지만 성하늘은 자신 앞에서 수치스러운 실수를 저질러버린 원호에게 장난 섞인 위로를 건네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등 웃지 못할 상황에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처럼 두 하숙집을 둘러싼 탄탄한 이야기와 캐릭터에 완벽 이입한 배우들의 열연은 안방극장에 유쾌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을 폭소케 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은 매주 일요일 오후 12시 50분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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