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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원조 요정이 '맛남의 광장'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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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농벤져스가 판매 돕기 위해 나선 농수산물은 완도 톳이었다. 앞서 톳 어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해 백종원과 유병재가 완도로 향했다. 어민들은 국내 톳 소비가 줄어 톳의 대부분은 일본으로 수출해왔는데, 최근 무역 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해 수출길이 막히자 가격이 대폭폭락했다고 호소했다. 한 자루에 20만원씩 나갔던 톳은 올해 40kg에 3만원에 불과했다.
이에 백종원과 농벤져스는 톳 홍보와 판매 촉진을 위해 두 팔 걷어붙이고 나섰다. 백종원은 농벤져스의 점심을 위해 톳 국밥과 톳 무침을 준비했다. 앞서 MBC 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천재 요리사 역을 맡았던 성유리에게 백종원은 재료 손질을 요청했고 성유리는 현란한 칼소리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소리만 요란할 뿐 제대로 썰린 건 없었다. 이에 농벤져스는 "오랜만에 요리초보가 나왔다. 로봇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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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톳 조림, 톳 주먹밥, 톳 김밥까지 톳 요리 3종 세트를 선보였다. 멤버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성유리 역시 완성돈 톳 요리를 맛본 후 연신 감탄하며 숟가락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이후 시민들을 위한 '다시 맛남의 광장'이 문을 열었다. 농벤져스는 기다려준 시민들을 위해 톳 김밥과 톳 전복 된장국을 대접했다. 멤버들은 바쁘게 요리를 만들고 성유리는 친절한 미소로 시민들에게 음식을 서빙했다. 맛을 본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톳을 생소해하던 어린 아이들도 맛을 본 후 "톳 최고!"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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