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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팀 멤버들에 대한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김찬미는 지민이를 빼고 날 넣어서 그룹 하고 싶다는 둥 온갖 욕 많이 했지. 김설현도 '저 언니는 꼰대'라고 말했지. 지민아 너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다. 만날 수 있을 때까지 나 포기 안해. 분하고 억울하고 사람이 너무 망가졌잖아. 보상? 안바래. 그냥 억울한 거 조금은 풀 수 있게 해줘라"라고 덧붙였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 2019년 5월 팀에서 탈퇴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AOA 활동을 했던 10년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했지만, 권민아는 1일에도 자신의 SNS에 "연습생 때 물심부름 잔심부름 뭐 이거 쯤이야 단체 기합인데 주먹으로 가슴팍을 반복해서 때리며 욕설과 함께 나만 맞은 적이 여러 번 있지. 그때마다 네가 하필 제일 앞에 있길래. '흔들려' 활동 때 내가 살이 많이 빠졌을 땐 '몸이 왜 그래? 어우 XX같아' 해놓고 결국 지는 나중에 다 말리더만"이라고 폭로를 재개했다.
이어 "항상 다른 멤버가 되고 싶었다. 유독 나한테만 심했으니까. 그건 모든 멤버들이 인정할 정도였으니 영문도 모른채 '흘리고 다니지 마라' 이런 소리도 듣고, 연기 오디션 보고 온 날에는 '네가 뭐라도 된 것 같냐'고 혼나고, 매니저들이 새로 들어올 때마다 내 소개는 언니가 제일 먼저 해줬지. '쟤는 바보인 척하는 무서운 X'이라고 조롱하듯이. 세월이 10년인데 그동안 겪은 게 이뿐이겠나. 매일 기록이라도 해놓을 걸. 기억력이 안 좋은데 그래도 안 사라지네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난 정말 10년의 그 끔찍한 경험을 단 한순간에 용서하려고 했었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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