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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최고령 MC' 송해의 역사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은 처음이었다. 그럼에도 송해는 지친 팬들을 위로하며 특유의 따뜻함으로 힐링을 선사했다.
송해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마음 놓고 나가서 누구를 만날 수도 없고 볼 일이 없어도 조마조마하게 된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비대면으로 잠시나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을 못한 지 1년이 넘었다. '전국노래자랑'을 보고 싶다는 분들 연락이 많이 온다"며 "여러 사람 만나 허허 웃고 하는 게 제 평생의 일이었는데 안 하다 보니 정신이 왔다 갔다 한다"고 토로했다.
송해와 함께 출연한 오랜 친구 신제동 악단장은 첫 비대면 콘서트에 "오래 살고 볼 일"이라고 신기해했고 송해는 "누구 앞에서 오래 살고 볼 일이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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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안 빠진다는 고민엔 "저는 살이 빠져서 걱정"이라며 "몸을 내 마음에 맞게 지탱하는 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함께 공감했다.
젊음을 잃지 않고 트렌드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는 "외곬 인생으로 살다 보니 우물 안 개구리란 생각이 들었는데 '전국노래자랑'을 하면서 배운 게 너무 많다. 다양한 분들을 만나다 보니 배울 점이 정말 많다. 출연자 분들이 다 저를 가르치는 교과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해는 "코로나19가 지금 100세 가까운 분들도 100년 인생 처음 겪는 거라 한다. 100년에 한 번 오는 상황이라는 건 넘어가라는 뜻"이라며 "이걸 넘어야 후세에선 '이 까짓것'이라며 넘어가게 된다"고 함께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조언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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