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새로운 스타일의 범죄극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 ㈜루이스픽쳐스·BROEDMACHINE 제작)가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감독상과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먼저 '소리도 없이'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보여준 배우 유아인이 제41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에 이어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유아인은 말없는 '태인'역을 맡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대사 없는 연기에 도전,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흡입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해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유아인은 수상소감으로 "영화계가 참 힘든 시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주시는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하고 관객들이 조금만 더 응원해주시고 기다려 주시면 영화가 관객 여러분께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며 스태프들과 영화를 찾아 주시는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소리도 없이'는 유아인, 유재명 두 배우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과 신예 홍의정 감독의 독특하고 아이러니함이 물씬 풍기는 놀라운 연출력으로 기존 범죄 드라마의 틀을 깬 새로운 범죄극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예상치 못한 전개와 독특한 비주얼로 충무로에 파란을 일으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움츠러든 극장가에서 개봉 12일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영화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IPTV 및 디지털 VOD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