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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언더커버' 지진희, 김현주 사이에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한정현이 홀로 분투하는 사이, 가족들은 연락도 닿지 않는 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한정현이 다녀온다던 요양병원에 전화를 건 아들 승구(유선호 분)는 할아버지 이만호(박근형 분)의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딸 승미(이재인 분)는 "요즘 아빠 좀 이상하지 않았어?"라며 불안함을 내비쳤다. 최연수 역시 복잡한 마음으로 기다리기는 마찬가지. 한편으론 자신이 남편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한정현은 하룻밤하고도 반나절이 지나 귀가했다. 아들 승구가 자신의 거짓말을 알아챘다는 사실에도, 또 다른 거짓말로 둘러대야만 하는 한정현의 현실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공수처는 곽문흠(송영규 분) 지검장을 긴급체포했다. 청와대 비서실장 김명재(정인기 분)의 뇌물 비리에 관한 증거품 모두를 강탈하며 수사를 방해한 혐의였다. 그는 48시간의 '버티기'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싸움을 걸어오면 싸워주죠"라는 선전포고처럼 최연수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곽문흠의 침묵에 최연수는 과거 '원복동' 경사의 재판 기록을 꺼내 들었다. 당시 검찰이 요구한 증거 제출을 거부한 혐의로 실형을 받았던 판례를 적용하겠다며 마지막으로 경고했다. 이는 바로 곽문흠이 담당했던 사건이었다. 제풀에 무너질 위기에 곽문흠은 모든 증거품을 반환했고, 검찰과의 싸움에선 공수처가 승기를 쥐게 됐다.
한편, 9회 시청률은 전국 3.8%, 수도권 4.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언더커버' 10회는 오늘(22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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