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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보이스4'가 새판을 짰다.
'보이스4'는 기존에 등장한 중심인물인 비모지방경찰청 112 신고센터장 강권주(이하나)와 새로운 인물인 LAPD 갱전담팀장 데릭조(송승헌)가 등장해 서로 공조를 이룰 예정. 그동안 장혁과 이진욱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시청자들을 만나왔던 만큼 새로운 조합에도 기대가 쏠린다.
신용휘 PD는 "대한민국 대표 시즌제 드라마 '보이스'의 네 번째 이야기다.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도움의 손짓을 놓치지 않는 골든타임팀과 데릭조 형사가 강한 빌런에 맞서 법죄를 해결하고 예방까지 하는 '소리추격 드라마'다. 특별히 이번에는 기존 시즌제와 달리 비모도라는 가상 섬으로 무대가 바뀐다. 그것과 더불어 더 시원한 그림을 보실 수 있는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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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강권주로 돌아온 이하나는 "강권주란 사람, 보이스란 작품이 내 삶에 깊숙이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다리고 있었고,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권주가 없이 제 인생을 논할 수 없을 만큼의 친밀함을 느껴서 감사했다. 처음엔 부담감이 많았는데 대본을 보고 그 부담이 설렘으로 바뀌는 경험도 했다.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하나는 "강권주는 당연히 제 인생 캐릭터다. 저는 대본에 쓰인 대로 연기할 수밖에 없는데 너무 잘 써주셔서 감사히 연기를 한 거 같다.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시즌4에서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그는 "제가 안주할 것 같았는지, 이번엔 진범이 강권주의 청력을 갖고 있어서 굉장히 라이벌 의식을 느끼게 된다. 연기하고 있으면 갑자기 거울 앞에 범인이 나와 있는 거 같기도 하다. 그 범인이 얼마나 멋있을지 제가 지켜보겠다"고 귀띔했다.
볼거리도 많은 작품이다. 송승헌은 어느 때보다도 강렬한 액션으로 안방을 찾는다. 송승헌은 "기존에 어떤 작품보다도 육체적으로 힘든 것이 '보이스'를 촬영하는데 '지금 작품을 두 개를 촬영하는 느낌'이 든다. 워낙 밖에서 범인들을 추적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 촬영하고 뒤를 돌아보면 또 액션이 있고 또 액션이 있더라. '감독님 너무 많은데요' 할 정도였다. 그랬더니 감독님도 '나도 그래. 왜 이렇게 찍을 게 많은 거야'라고 하더라. 역동적인 장면이 많아서 그만큼 더 시원하고 화끈한 장면도 많이 있을 거라서 기대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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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의 매력은 사회적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것. 이번 시즌에서도 사회적 이슈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 PD는 "'보이스' 시리즈가 시즌4까지 올 수 있었던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람들이 실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을 모티브로 해서 그것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게 가장 큰 요소였다. '보이스4'도 근간은 같은 이야기다. 하지만 시즌4 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이번엔 조금 더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가정이 깨졌을 때 일어나는 것들이 결국 사회에 큰 문제를 야기하는 작지만 큰 요소라고 생각한다. '보이스4'의 에피소드들은 깨어진 가족간의 신뢰 회복, 상처 치유가 강화됐다. 범죄를 해결함에 있어서 범인을 잡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고, 위로와 관계 복원이 이뤄지는 요소들이 강화된 것이 기존 시리즈와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하며 기대를 높였다.
1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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