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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유연석이 또 한 번 '안정원 앓이'를 예고한다.
특히 정원이 전공의 장겨울(신현빈)에게 "의사가 환자에게 확실하게 할 수 있는 말은, 딱 하나에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말 하나밖에 없어요"라고 말하며 의사로서의 바른 소신을 드러낸 장면은 유연석의 단단한 눈빛과 진정성 있는 연기가 만나 극의 몰입을 더욱 높였다.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명장면, 명대사로 남아있기도.
그런가 하면 겨울을 향한 정원의 알 듯 말 듯하고 미묘한 표현들은 그의 마음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겨울이 좋아하는 초코 과자를 챙겨주던 장면과 '좋아하면 왔겠죠'라는 대사처럼 겨울이 쓰러져 응급실에 있을 때 밖에서 머뭇거리던 모습, 그리고 겨울을 향해 점점 변화하는 눈빛까지. 유연석은 이런 정원의 감정을 섬세하게 쌓아올렸고, 이는 보는 이들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한편, 유연석을 비롯해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등이 출연하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오늘(17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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