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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여름 오컬트 장르 대잔치다. 부처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제8일의 밤'(김태형 감독, 곰픽쳐스 제작)을 시작으로 태국 무당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 영화 '랑종'(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노던크로스·GDH 제작), 그리고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종영한 tvN 드라마 '방법'의 스핀오프 버전인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까지 무려 3편의 오컬트 장르 영화가 여름 관객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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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만남부터 이미 '마라 맛 공포' '마라 맛 오컬트'를 예고하고 있는 '랑종'은 낯선 태국 샤머니즘을 소재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오컬트 장르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대한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자연, 종교보다 오래된 뿌리 깊은 토속 신앙이 자리 잡은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을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랑종'은 극강의 공포와 스릴러로 무더위가 기승하는 여름 극장 최적의 장르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이런 높은 기대를 반영하듯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경쟁 섹션 부천 초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또한 행사의 일환인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의 GV 역시 26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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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재차의'는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설화 속에 등장하는 요괴 재차의를 퇴마하는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재차의는 누군가의 저주나 조종으로 움직이는 되살아난 시체다. 좀비의 원형에 가까운 존재이기도 한 재차의는 주술사의 조종을 받아 어떤 장애물도 뚫고 동시다발적으로 동일 목표를 향해 달려들며 관객을 섬뜩하게 만들 예정. 이런 재차의와 퇴마를 주제로 한 '방법: 재차의'는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유지하돼 재차의라는 새로운 캐릭터와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케일, 강력한 액션 등으로 무장해 여름 극장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변주를 펼칠 계획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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