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성민(53)이 "요즘 양자역학에 빠져 '제8일의 밤'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제8일의 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영화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금강경 32장 구절이 쓰여 있었다. 펑소에 관심이 있었던 분야가 있었는데 그 부분이 금강경에 나온 이야기와 맞닿은 부분이 있었다. 내가 요즘 관심 있는 분야는 입자물리학, 양자역학 등에 관심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비록 유튜브를 통해 찾아보는 수준이지만 영화 속 내용 중 불교의 세계관과 비슷한 지점이 있다고 느꼈다. 만약 그럴걸 볼 수 있는 초인, 초능력자가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보일까 싶었다. 마침 그런 캐릭터가 '제8일의 밤'에 나와 매력적이었고 반가운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김태형 감독을 만나고 싶었고 감독을 만나기 전 김 감독이 이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책을 100권 정도 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궁금증이 생겼다. 처음 만나 서로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과연 진짜일까' '우리가 보는 것이 전부일까' 등에 대한 관심이 컸다. 그때 '제8일의 밤'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 굉장히 흥미진진한 작업이 될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8일의 밤'은 이성민,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 김동영 등이 출연했고 김태형 감독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지난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넷플릭스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