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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까지 접수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월드 클라스 배우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병헌에게 올해 칸영화제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비상선언'의 프리미어도 있지만 17일 열리는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의미있는 시상에 나서기 때문. 앞서 칸영화제 폐막식 시상에 나선 한국 영화인은 박찬욱 감독으로 2017년 열린 제70회 칸영화제 각본상 시상자로 무대에 선 바 있다. 이병헌은 한국 영화인으로는 두 번째, 그리고 한국 배우로는 최초 칸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나서 전 세계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물론 이병헌의 해외 영화 시상식 시상 경험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 시상식인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시상자에 선정돼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콜롬비아 출신 배우 소피아 베르가라와 함께 외국어영화상(현 국제영화상) 시상에 나선 이병헌은 유창한 영어 실력과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외국어영화상 후보를 소개하고 시상해 호평을 받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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