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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조인성이 소탈한 인간미로 현실적인 고민들을 털어놨다.
전화를 끊은 조인성은 "나 광수랑 라이벌 관계라 예민하다. 잘생긴 과로 오려고 하더라. 집에 거울이 잘못 됐나 보다. 그래서 경계하고 있다. 요즘 겸상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 오늘 진짜 상업적으로 나왔다"는 조인성은 본격 영화 홍보에 돌입했다. 영화 '모가디슈'에 대해 조인성은 "이름이 어려울 수 있는데 소말리아의 수도다. 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탈출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영화를 보시고 나면 90년대에 사람들이 사는 느낌, 탈출하는 생생한 느낌을 간접 체험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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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목표 관객수가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 모두 지금 코로나19로 안 좋은 상황에 놓여져 있지 않냐. 진짜 여유가 되고 상황이 되시는 분, 영화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와서 한 번씩 봐주셨으면 하는 희망 정도가 있다. 스코어 욕심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겸손을 보였다.
조인성도 걱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조인성은 "개봉을 해야 하니까 현실적으로는 그런 고민이 있다. 다음, 다다음 작품에 몸을 많이 써야 한다. 재활도 많이 하고 한다고는 하지만 내 몸이 옛날만큼 견뎌줄 수 있을까? 약간 운동선수들의 마음이다"며 "예전의 내 몸같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본능적으로 느낀다. 그래서 병원도 다니고 재활도 다닌다"고 배우로서 가진 고민을 털어놨다.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도 내렸다. 조인성은 "행복한 게 따로 없다 생각한다. 옛날에는 행복해야 된다는 거에 빠져있었다. 근데 행복한 게 따로 없다. 지금 문제 없으면 행복한 거라 생각한다"며 "행복해야만 하는 것도 강박인 거 같다. 그 보물을 놓치지 않았나 싶다. 지금 별 일 없어도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조인성이 출연하는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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