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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김소혜의 학폭(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진실게임이 이어지고 있다.
김소혜와 A씨가 밝힌 입장을 종합해 사건을 재구성하면 이렇다. 김소혜는 2012년 숙명여중 1학년 재학 당시 B씨와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B씨는 김소혜 앞에 실수로든 타의로든 무릎을 꿇었다. 이 일로 김소혜는 2012년 5월 24일 숙명여중 제2의 학폭위에 회부됐고, '가해자'로서 '서면사과' 처분을 받았다.
김소혜 측은 "B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B씨가 넘어져 무릎을 꿇게 됐으며, 서면사과 처분을 받은 뒤 정식으로 사과하고 긴 시간 대화를 나누며 오해를 풀고 잘 마무리했다"고 학폭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사건 외에 김소혜는 어떠한 학폭 사건도 일으킨 적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오히려 김소혜가 이와는 별개로 집단적인 학폭 피해를 입었고 가해자 중 한명(C씨)이 악위적으로 허위 루머를 유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단 하나의 사건이라도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다. 학폭 사건 이후 또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피해를 입었다 하더라도, 가해자로 처벌을 받은 사실에 면죄부가 생기는 건 아니다.
소속사 측이 억울함을 피력하며 진실게임을 이어가고 있지만 김소혜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이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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