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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대한민국 강남 한복판에서 톱배우 황정민이 납치됐다." 이 말도 안되는 설정을 그대로 믿게 할 만큼의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짧고 굵은 웰메이드 액션스릴러의 탄생이다. 톱배우의 이름값을 그대로 증명해 보인 황정민의 뛰어난 연기력과 황정민에 밀리지 않는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준 신예 배우들의 환상의 콜라보레이션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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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필감성 감독은 해당 이야기를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예전에 우연히 범죄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봤다가 한 톱스타가 납치됐다가 하루만에 구출됐다는 이야기를 보고 흥미를느꼈다. 그래서이 이야기를 영화화 하면 누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자연스럽게 황정민 배우님을 떠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황정민을 픽(PICK)한 이유에 대해 묻자 "영화가 초중반 계속 묶여있는데 상반신으로만으로도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가 황정민 배우가 1번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드루와 드루와' 라던지 '부라더'라던지의 대사를 사용하면서 조금더 인터렉티브하게 영화를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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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감성 감독은 극중 황정민에게 밀리지 않은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준 인질범 일당을 연기한 신예 배우들 캐스팅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필 감독은 "정말 실력이 있는데 스크린에서는 덜 알려진 신선한 얼굴을 찾아보자는게 중요한 기획 포인트였다. 그래서 1000명이 넘는 신인 배우를 훑어보며 오디션을 진행했다. 추천도 받고 전작들도 다 훑어봤다. 최종 결정 단계에서는 황정민 배우가 오디션에서 상대역도 해주셔서 제가 결정하는게 더 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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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극중 등장만으로도 재미를 더해준 박성웅의 특별출연에 대해서도 말했다. 박성웅에게 직접 출연을 부탁했다는 황정민은 "대본상에 '부라더'라는 대사도 있고, 그래서 성웅이에게 전화를 해서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처음에 감독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관객분들이 보시기에 저 말고는 다 생소한 배우들이여야 리얼리티가 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그중에 박성웅이 나온다면 박성웅이 나온다면 더 반가울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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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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