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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벼랑 끝에 몰려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다양한 참가자들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은 저마다의 사연으로 의문의 게임에 발을 들여놓게 된 오영수, 위하준, 정호연, 허성태, 트리파티 아누팜, 김주령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을 담았다. 영화와 드라마, 연극계에서 오랜 관록을 빛내온 오영수는 최고령자 일남 역으로 열연한다. 일남은 고령의 나이에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홀로 순수하게 게임을 즐기는 인물이다. 게임장 안팎 어디에서든 사회적 약자로 외면받는 칠순의 노인이지만 일촉즉발의 게임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삶의 지혜로 고난을 뚫고 나간다.
폭넓은 콘셉트 소화력과 카리스마로 전 세계 패션계를 사로잡은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으로 연기 신고식을 치르며 강렬한 신인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그가 연기한 새벽은 거칠게 살아온 새터민이다. "정호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날것의 얼굴과 감정이 있다"는 황동혁 감독의 말처럼 정호연은 누구도 쉽게 믿지 못하는 새벽의 외롭고 날 선 모습을 독보적인 색깔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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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과 내공을 키워온 트리파티 아누팜은 외국인 노동자 알리를 연기한다. 악덕 사장의 횡포에 반발하다가 큰 사고를 친 그는 사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예의 바른 청년이다. 기훈과 상우와 함께 게임을 함께하며 순박하고 간절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황동혁 감독과 '도가니'에서 인연을 맺었던 김주령은 미녀 역을 맡았다. 억세고 악착같은 미녀는 반칙은 기본, 강해 보이거나 이길 것 같은 팀에게 요리조리 붙으며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자 한다. 김주령은 널뛰듯 좌충우돌하는 미녀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삶과 죽음을 가르는 극한의 상황에서 만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서바이벌에서 서로를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딜레마에 맞서 서로에게 손 내밀 수 있을 것인지 이들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9월 17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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