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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한승연이 가수 활동 시절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하지만 가수 활동 보다 연기자 활동을 하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더 건강해졌다는 한승연은 "가수 할 때는 독하기만 했다. 밥도 안먹고 연습만 하고 잠도 안자고 아프면 링거만 맞고 일하고 그랬다. 정말 무대만을 위한 생활을 했다. 그런데 연기를 하면서는 그 반대였던 것 같다. 컨디션을 안하면 어쩔 수 없지만, 내가 정신적으로 지치지는 않았는지, 내가 스스로 감정을 속이고 있지 않은지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처음에 연기를 할 때는 제가 감정을 드러내는게 어색하고 내가 이래도 되나 싶었다. 그래서 화를 내고 그런 연기가 너무 어려웠다. 왜냐면 가수일 때는 나는 모두에게 착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 화를 내면 안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점점 공부를 하고 트레이닝을 하고 나니까 내 감정에 솔직해 지고 좀 더 사람다워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그리고 지금 가수 활동을 할 때보다 식사가 자유로워서 더 좋다. 예전에는 무대 의상 때는 항상 못먹어서 진짜 예민했다. '미스터'로 활동할 때는 노출이 있기 때문에 배가 나올까봐 진짜 손가락 반마디만한 스니커즈 하나 먹고 버티고 그랬다. 그렇게 독하게 사는게 여성의 인생에 옳은건가 싶다. 지금은 더 건강해진 것 같다"라며 "제가 '맘마미아'로 활동할 때 심하게 몸무게가 안 나갔는데 모두가 예쁘다고 해서 정말 현타가 왔었다. 진짜 일주일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이 라이스페이퍼 10장 안쪽 밖에 안먹었다. 몸매는 예뻐졌을지만 알레르기가 심해지고 피부도 안좋아지고 건강이 진짜 안좋았다. 골절 문제도 있었다. 그런데 요새는 거의 다 괜찮아졌다. 제가 사실 배우를 하면서 그리 예쁜 캐릭터를 하지 않아서 편안 옷과 편한 신발을 신고 해서, 정말 건강하게 먹으면서 연기를 했다. 굉장히 좋아진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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