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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이번엔 내 차례, 다음엔 네 차례'…지성♥이보영, 육아★부부가 활동하는 법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1-09-08 11:23 | 최종수정 2021-09-08 13:10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연예인 부부, 특히 배우 부부는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된 촬영 후 육아는 피로가 두 배다. 여기에 밥먹듯 스케줄이 바뀌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육아의 고충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뜻이있으면 길이 있는 법. 아이를 키우는 배우 부부들은 저만의 방식으로 성공적인 육아를 꿈꾸고 있다.

대표적인 톱배우 부부 지성 이보영도 그렇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는 이들은 매번 각자 다른 시기에 작품을 하면서 육아를 번갈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보영과 지성이 연이어 tvN 토일 드라마에 출연하게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이보영은 지난 6월 말까지 방송한 '마인'에서 서희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종영하자마자 지성이 주연을 맡은 '악마판사'가 전파를 탔다. 지성은 이에 대해 "우리 둘 중에 한명은 아이를 봐야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공교롭게 촬영과 편성이 겹쳐 우리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자 헤쳐나가야하는 시간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의 촬영이 끝나고 나서 '서로 수고했다'고 했다"며 "한작품 한작품이 우리들의 역사 같다. 좀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어 서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뜻하지 않았지만 공교롭게 촬영 시기가 겹치면서 부부가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그의 말처럼 '헤쳐나가야 하는 시간'을 겪었다.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는 남편도 배우인 연기자가 두 명이나 있다. 유진과 김소연이다. 김소연은 아직 자녀가 없어서 남편 이상우와 큰 무리없이 함께 활동중이지만 유진과 기태영은 한창 활발히 활동하는 배우이자 두 딸 로희 로린의 부모다. 때문에 이들 역시 교대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태영이 2019년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 출연할 때 유진은 육아에 집중했다. 그리고 지난 해부터 약 1년간 유진이 '펜트하우스'에 집중하고 있을 때 기태영은 예능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연예활동을 하지 않고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박하선 류수영 부부도 마찬가지다. 2017년 득녀한 이들은 한창 아이를 돌봐야할 시기다. 하지만 박하선은 지난해부터 전성기라고 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고 많은 작품에 출연중이다. tvN '산후조리원', '산부인과를 가는길'에 카카오TV '며느라기'에 출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고 현재는 오는 17일부터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의 촬영에 한창이다.

때문에 류수영은 2019년 MBC 주말드라마 '슬플때 사랑한다' 이후에는 4부작 단막극인 MBC '목표가 생겼다' 이외에는 연기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KBS '편스토랑'과 SBS '나의 판타집' 등의 예능에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KBS2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의 소이현과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인교진처럼 동시기에 활동을 하는 부부도 있다. 인교진은 "결혼 후 더 활발하게 활동하게 됐다"며 아내 소이현에게 매 인터뷰마다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그만큼 남편 인교진의 배우활동을 소이현이 적극 서포트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함께 활동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육아는 누구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인기가 많은 스타라고, 부와 명예를 거머쥔 배우라고 육아가 그냥 되진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불규칙한 스케줄과 밤샘 촬영이 일상화돼 있는 배우들이야 말로 육아하기 가장 힘든 직업일 수 있다. 그런 고충을 부부 스타들은 자신들만의 현명함으로 헤쳐나가는 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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