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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영화의거리' 한선화 "극중 이름도 선화, 더 몰입 잘 됐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1-09-10 09:42 | 최종수정 2021-09-10 10:5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한선화가 영화 '영화의 거리'에 대해 말했다.

영화 '영화의 거리'(김민근 감독, 제작사 눈(NOON) 제작)에서 주인공 선화 역을 맡은 한선화가 1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의 거리'는 영화 로케이션 매니저와 감독으로 부산에서 다시 만난 헤어진 연인 선화와 도영(이완)의 끝났는데 끝난 것 같지 않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한선화는 "작품 하면서 사투리 연기를 해본적이 없었는데, (부산 출신이기 때문에) 아주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나리오를 봤을 때 설œ완성된 영화를 보고 나서도 이야기가 쉽게 재미있게 따라갈 수 있는 이야기라서 재미있게 됐다. 학창시절 때 저도 친구들과 함께 꿨던 꿈이나 포부를 나누다가 헤어지는 일도 있고 가는 길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이야기를 보면서 공감이 많이 됐다"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면 입을 열었다.

고향인 부산에서 선개봉된 '영화의 거리'. 이에 대해 소감을 묻자 "뿌듯하다. 부산은 제가 꿈을 꿨던 지역이기 때문에 먼저 개봉했다는 사실이 더 뿌듯하다"며 웃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장편 영화 주연을 맡게 된 그는 "저는 매 작품마다 늘 귀하다고 생각한다. 이 작은 독립영화를 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지만 제 자신은 언제나 자세가 똑같다.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도 기뻤지만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스태프들이 많지도 않았기 때문에 더 애틋하더라"고 말했다.

극중 선화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는 도영과 달리 고향에 남아서 꿈을 이루는 선화에 대해 "저는 극중 선화가 정말 멋있더라. 저도 부산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서울에 가고 싶어했다. 그런데 선화는 그 자리에서도 그 꿈을 이룬친구 아닌가. 그래서 더 멋있었고 더 당차게 다녀가고 싶었다"라며 "캐릭터 이름이 선화인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캐릭터 이름이 선화이니까 다른 배우나 스태프가 불러주셨을 때도 더 잘 몰입이 되더라"며 웃었다.

'영화의 거리'는 단편 영화 '손님'(2018), '엄마 풍경 집' 등을 연출한 김민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한선화, 이완, 박세기, 남기형, 유민곤 등이 출연한다. 9월 16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씨네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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