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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희와 민혜연이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이날 최희는 베일에 싸인 남편에 대해 "사람들이 잘생기거나 멋있지 않을까 착각하는데 딸 얼굴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희는 "남편과 1년 정도 지인으로만 지내다가 내가 먼저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다. 같이 밥을 먹는데 '이 사람이 왜 좋지', '왜 자꾸 보고 싶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헤어지고 집에 오자마자 내가 '내일 뭐 하냐'며 연락했다"며 애프터를 신청하고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희는 이날 남편의 육아 참여도에 대한 질문을 받자 카메라를 보며 "없다고 봐야 한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이를 본 MC들은 "화를 내기도 하냐"고 물었고, 최희는 "화 많이 낸다. 남편이 '미안해. 잘못했어'라고 하면 '만지지 마'라고 한다"며 정색하는 표정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최희는 "남편이 어느 날 '나한테도 좀 잘해줬으면 좋겠다', '웃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내가 '지금 인간에게 할 수 있는 모든 호의, 친절, 배려를 아기한테 쏟느라 다른 인간에게 해줄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민혜연은 "너무 이성적이라 무섭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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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민혜연은 추석을 앞두고 명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코로나 이후 생긴 명절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남편이 공인이니까 누구한테 남편 욕을 잘하지 못한다. 근데 남편을 골탕 먹일 수 있는 상황은 시누이 3명과 시어머니와 함께일 때"라며 "오히려 오빠가 날 이르겠다고 한마디 하면 '네가 못해서 그렇지 혜연이가 그러겠냐'며 다 내 편을 들어주신다. 근데 잘 못 뵈니까 그런 응원이 없어져서 남편이 많이 기고만장해져 있다. 난 못 누르니까 언니들이 눌러줘야 하는데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연진들은 두 가지 상황 중 하나만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을 했다. 최희는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 vs 내가 더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질문에 "이제는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는데 날 더 좋아해 주는 사람도 괜찮겠다 싶다. 지금은 남편이 날 더 좋아해 주는 거 같은데 기에 더 편한 거 같다"고 답했다.
또 최희는 '이성과 밤에 단둘이 커피 마시기 vs 이성과 낮에 단둘이 술 마시기' 중 고르라는 말에 "너무 쉽다. 단둘이 술 마시기다. 나는 낮, 밤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술 마시는 거에 초점을 맞췄다. 커피보다 술을 좋아한다"며 "예전에는 폭탄주 15잔도 마셨던 거 같다. 근데 임신하고 수유하면서 술이 많이 약해졌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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