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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가 올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제 공개를 앞두고 영화의 첫 이미지인 '크러쉬' 포스터를 공개했다.
신인 박이웅 감독의 데뷔작으로, 중장비를 끌고 관공서를 들이박았던 사람들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각본을 썼다. 이제 막 성인이 되어 세상에 나가야 하는 두려움을 오히려 폭력으로 숨기려 하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택하여 관객들에게 정서적인 공감을 얻는 동시에 색다르고 힘있는 이야기를 선보인다.
공개된 '크러쉬' 포스터는 불도저에 탄 혜영의 절박하면서도 분노에 가득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아 끄는 가운데, 거대한 불도저 바퀴와 너무나 대조적으로 왜소한 소녀가 왜 불도저에 올라타야 했는지 궁금증을 더한다. 실제로 김혜윤은 직접 불도저를 다루는 등 혜영 역할을 위해 뜨거운 에너지를 쏟아 부어 인물의 들끓는 내면을 온몸으로 표출했다. 열정을 불태운 만큼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불도저에 탄 소녀'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서 선보인 후 곧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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